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크게 자라는 하루 3줄
윤희솔 지음 / 청림Life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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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출판사 청림라이프

내 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잘하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은

글쓰기를 지도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님... 참 성실하고 열정적인 분이시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선생님은 다르지"라는 편견이 어느 정도 작용한 부분도 있겠지만.

선생님 엄마라서 그런지.. 이 분의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게 되었고

저는 실패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ㅎ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질적인 예,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잘 되어있습니다.

제가 왜 실패를 했다고 생각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마다.. 책을 좋아하는 시기, 글쓰기를 좋아하는 시기는 다를 수 있으니깐요...^^

초등 5학년, 초등 2학년이 된 두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작가님이 알려주는 팁을 잘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수백만원치 전집을 산적도 있었고

밤낮으로 책을 수십권씩 읽어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치가 높았던 것인지? 욕심이 많았던 것인지?

아이들이 책을 완전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ㅠㅠ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보여주는 열정과 진심 앞에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저도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고 말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도를 해 주었던가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씨가 삐뚤빼뚤하다고.. 내용 전개가 이상하다고.. 맞춤법이 틀렸다고..

아이의 자존감에 스크래치만 남기지 않았는가.. ㅠㅠ

아이의 성향 파악, 엄마의 본보기, 엄마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심, 대화, 노력, 습관에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장 글쓰기 내공 다지기 1단계 중 글씨를 바르게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글씨를 바르게 쓰면 글쓰기를 좋아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가 읽는다는 전제하에  글을 쓰기에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써야 함을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글씨 바르게 쓰기로 큰 아이에게 수많은 예를 들어가면 글씨를 바르게 써야 함을 이야기했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알려주신 엄마의 메모로 다시 한번 도전 해보려 합니다.

아이 스스로 글씨를 바르게 써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기길 바래 봅니다.










실제 학생들의 글쓰기 예본이 제시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글쓰기 예를 보면서 아이들의 표현력이 참 좋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저 자신도 저의 마음이 감정이 어떠한지 정확히 모를때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자기 마음이 어떠한지 정확히 모를때가 많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이럴때 마음을 글로 쓰다보면

자기의 기분과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로 집에서 3주째 생활하는 두 아이들은 하루에 몇번씩이나 저를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전 이제 누구의 편을 들기보다 서로에게 상황을 적어오라는 말을 합니다..ㅎㅎㅎ

두 아이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해결책을 적어오기도 합니다..

또 어느 때는 적는 것이 싫다고 억울함이 없다고도 말합니다..








일기 쓰기에 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일기 쓰기를 하기 전 많은 대화를 하고

대화의 일부분을 녹음후 아이에게 받아적게하거나

엄마가 아이의 말을 대신 받아 쓴후 아이에게 정리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일기 쓰기를 할때 날씨에도 자신의 감정을 넣어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날씨표현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날씨 표현법이었습니다..

글쓰기를 하라고 채근하기보다 아이들이 쓰고 싶어 하는 주제를 찾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은

글쓰기 지도의 모든 것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선배님께 글쓰기 지도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저 역시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민했던 상황, 고민했던 문제에 관해 이야기 많아서 좋았습니다.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겪게 되는 고민거리의 해결책을 제시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크게 자라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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