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잃어버린 걸까? 담푸스 그림책 26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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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가 잃어버린 걸까?

<담푸스>

초등1학년 콩콩이랑 함께 만나 본 귀여운 그림 동화책입니다.

이 동화책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그냥 가져와 버린 친구의 이야기랍니다.

그 친구가 겪는 감정변화, 부모의 대처법, 물건을 잃어버렸던 친구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때 하나의 해결 방법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큰 죄책감 없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그냥 가져와 버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한번쯤 가져본 듯한 감정에 대한 공감을 잘 끌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그림과 글밥이 아기자기하면서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보면 볼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그림동화책이었습니다.

 

 

토끼 쿠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지요..

어느 날 쿠는 숲속을 걷다가 귀여운 인형을 발견합니다.

누구의 인형일까요? 친구가 없던 쿠는 인형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집으로 들고 옵니다.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생각하지요..

 

 

 

쿠의 엄마는 인형을 보고 묻습니다.

"쿠 그 인형 뭐니?" 쿠는 잠시 빌린거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쿠가 숲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궈 그 친구에게서 인형을 빌려왔다 생각합니다.

쿠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음을 기뻐합니다.

 

 

늘 혼자였던 쿠는 인형이 있어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인형과 함께 하니 소꿉놀이도 세발자전거타기도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빌려온 인형을 돌려주지 않는 쿠에게 엄마는 호되하게 야단을 칩니다.

인형을 찾고 있을 친구가 있을 것이고... 또 그 친구가 얼마나 슬퍼하고 있겠느냐..

쿠는 미안하고 슬펐습니다.

인형을 주웠던 곳으로 가보니

진짜 인형을 잃어버렸던 친구가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쿠는 사랑스러운 인형을 돌려주었을까요?

 

 

쿠에게 필요했던 건 인형이아니라.. 함께 놀 수 있는 친구가 아니었을까요..

등장인물의 얼굴이 단순하게 그려져 있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들어나는 감정변화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콩콩이는 이 장면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쿠가 인형을 돌려준 다음날..^^

이 책은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

짧은 글밥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라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이야기 책입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선물해 주면 좋을 책입니다.

초등1학년 콩콩이는 쿠의 마음이 이해된다고 합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하네요..~~~^^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 지는 책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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