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바쁜 여름을 보내고  머리를 비우고 싶었다. 

가볍게 읽을 거리를 찾는다고 하자. 학생 한 명이 이 책을 추천해 주었다.  

공지영 작가의 책이고 베스트셀러였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추천해준 정은이 말이 가볍지는 않다고 했다.  그들의 사랑이 좀  그렇다고 ... 

읽고 난 후 마음은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로 가벼웠다. 이 책을 읽었다는 다른 사람 몇몇과 이야기해보았다. 정은이가 이야기한 것처럼 그들의 사랑이 슬프다고 그리고 사형제도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했다. 난 용서를 하려고 노력하던 할머니의 모습이 떠나지를 않는다. 그리고 엄마를 용서하려고 했던 주인공의 모습도. .. 그 두 대목에서 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까? 어떻게 저리도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까? 내 마음에 있던 하고 싶었지만 한 줄 알았지만 하지 못하고 있던 용서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언제나 가슴 한 구석에 자리를 지키던 무언가를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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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바깥의 소설 25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저는 그저 의무감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너무나 독서를 싫어했던 걸 어떻게든 만회해보려는 의도가 다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저 활자를 읽어 내려갈뿐 내용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책장을 넘기며 먹기 싫은 밥을 먹듯 꾸역꾸역 머리에 쳐 넣고 있었죠. 그렇게 독서에 체해갈 즈음 아이 책을 사주려고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추천된 책들중에 저와 맞지않은 책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며칠을 펼쳐보지도 않고 지내다가 `보다 자야지'하는 생각에 잠자리에서 읽기 시작한 저는 그날 아주 늦게 잠에 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캐나다의 자연속에 있는듯합니다. 상쾌하고 차가운 바람이 제 묵은 체기와 복잡한 머리속의 상념들을 날려버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서 장점을 찾으려 노력하시는 선생님에 모습에 그리고 아름답도록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저미도록 뭉클 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던건 그런 순순를 향한 가슴 깊은 곳으로의 그리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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