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제님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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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톨의 나무씨가 땅 위로 떨어지며 시작되는 잔잔한 이야기.



엄마와 아들이 강아지와 함께 숲속을 걸으며

나무의 삶과 자연의 순환을 알아가는 그림책이에요.




장면마다 다른 그림체가 매력적이에요.

큰 나무가 빽빽한 크고 깊은 숲이 바로 떠우르죠.

그림만으로도 정말 숲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부드러운 수채화와 강렬한 펜 드로잉이 교차하며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다운 깊은 여운을 남겨요.

어린이도 그림에 계속 감탄하더라고요.


짧은 대화 속에서도 아이의 어린이다운 질문과

엄마의 친절하고 사랑담은 대답이 따뜻하게 이어져
읽는 내내 포근하고 감동적인 시간으로 이끌어 줍니다.


그림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차분한 잠자리 독서로도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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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팥팥
콩양신쨔오 지음, 구미 그림, 남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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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개의 팥이 탄 기차가 “칙칙팥팥~” 달려갑니다.
유쾌한 상상 속 세상을 여행하며 음식과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짧은 글 속에서도 페이지마다 다른 팥들의 표정과 모습이 재미있고 유쾌해요.


그림을 찾는 재미가 가득해서 아이가 여러 번 다시 펼쳐 읽었답니다.

유아용 그림책같지만 초등 저학년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림을 더 열심히 뜯어보는 것 같았고요.




기차가 달리며 들려주는 “출발! 삐익! 철컹!” 소리는 운율처럼 반복되어
시처럼, 노래처럼 읽는 즐거움이 있어요.


결말에서는 팥이 또다시 싹을 틔우며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끝까지 기분 좋게 웃게 만드는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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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0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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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샘어셔 글 그림.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기적>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예요.
CLANG! 닻이 내리는 듯한 소리가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지요.

사라진 펭귄을 찾아 떠나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신나는 모험!
책을 펴면 제일 먼저 만나는 면지에는 잠수함 설계도 같은 그림이 있어요.
해저 2만 리를 떠오르게 하는 잠수함입니다.
아무래도 펭귄을 찾아 바다로 가는 모양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늘도 펭귄이 보이지 않았어요.’
갑자기 펭귄이라니, ‘오늘도’ 보이지 않는다니,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를 따라 함께 펭귄을 열심히 찾아봅니다.

‘우리가 아직 살펴보지 못한 곳이 한 군데 있어’
할아버지 말씀에 지하실을 살펴보지만 펭귄은 역시 없었어요.
‘우리가 아직 살펴보지 못한 곳이 한 군데 있어요’
아이는 다른 제안을 합니다.

바로 바다로 가는 것!
할아버지는 일등 항해사, 원숭이는 망보는 선원, 아이는 선장이죠.
샘 어셔 작가 특유의 상상 모험이 시작됐어요.

유쾌하게 그려지는 바다 모험은 그림을 보는 재미가 엄청나요.
판다와 범고래가 등장하자 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어요.
예상치 못한 전개에 깔깔대며 책을 읽었답니다.

결국 할아버지와 아이는 펭귄을 만나겠죠?
어디서 어떻게 펭귄을 찾게 될지, 그림책을 통해 꼭 만나보세요.

마지막까지도 욕조 배를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드는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신간,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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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동물도감 ㅣ 진실한 동물도감 1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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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실한 동물도감>은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라는 말을 몇 번이나 할 정도로 푹 빠져 읽은 책이에요. 동물이 들어간 관용어를 배우고, 그와 관련된 진짜 동물 지식을 알게 되니 흥미롭고 유익했답니다.



시작부터 ‘진실한 동물 선서’가 등장해 호기심을 끌죠.

이 책에서는 총 25종의 다양한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개, 고양이처럼 익숙한 동물부터 개미귀신, 빈대, 개복치까지 만나볼 수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6컷 만화를 통해 관용어의 쓰임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이어지는 설명에서 과학적 사실을 친절하게 알려줘요.




차야다 작가의 그림은 특징을 잘 살려 이해를 돕고, 웃음을 주어 아이가 더욱 즐겁게 읽었습니다. 사진이 없어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게 해주고, 꼼꼼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동물 능력 테스트와 추가 진실 코너도 아이에게 큰 재미를 주었고, 책을 덮은 뒤에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게 했습니다.




며칠 동안 이 책만 골라 읽을 만큼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다른 책에서는 이렇게 자세히 안 나온다”며 설명이 꼼꼼한 점을 특히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요.


<진실한 동물도감>은 관용어의 올바른 쓰임을 배우고 과학 지식을 쌓으며, 문해력과 탐구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꼭 권하고 싶은 신기하고 유익한 도감,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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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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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 제임스 서버 글·그림 | 주니어RHK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원작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유머 풍자 작가로 평가받는 제임스 서버의 그래픽 노블,

『마지막 꽃』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처음 출간된 작품입니다.

8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번역되어 우리 곁에 왔고,

책에 담긴 반전과 희망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책장을 펼치면 곧장 전쟁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세상은 이미 열두 번의 전쟁을 겪고 완전히 무너진 상태.

집도, 책도, 옷도, 예술도 사라진 폐허 같은 세계에서

작가는 그 황량함을 단순한 흑백 선으로 절제 있게 표현합니다.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남은 한 송이의 꽃을 발견한 한 소녀와

그 소녀를 통해 사랑을 알게 되는 한 청년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사랑이 피어나자 다시 숲이 자라고, 세상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희망은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군인들이 등장하며

세상은 또다시 붕괴의 길을 걷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꽃』은 단순한 줄거리 속에

전쟁과 인간 본성, 그리고 반복되는 역사의 순환 구조를 절묘하게 담아냅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그 의미는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깊이 와닿는 작품입니다.


책의 첫 장에는 저자가 딸에게 전하는 짧은 문장이 실려 있습니다.

“너의 세상은 나의 세상보다 더 좋아지리라는 애틋한 바람을 담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 문장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전쟁 없는 세상, 사랑과 평화가 지켜지는 세상,

그런 세상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그래픽 노블.

절제된 표현이 오히려 더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마지막 꽃』은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입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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