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출판사의 초등 영어책 시리즈는 쭉 지켜봐왔지만
뭔가 다르고 나름의 흐름이 있는 것 같다.
<초등 기본 영어 2>는 앞선 1권과는 또 다르게
상황의 구성이 좀 더 폭이 넓어진 것 같다.
1권을 가지고 아이와 공부했을 때도 만족스러웠지만,
2권은 아이에게 도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과는 44과로 1권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대화의 양도 많아지고 수준도 좀 더 높아졌다.
만화 같은 구성으로 상황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는데,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대화를 직접 익히고 기억하는 것이
만만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이
거부감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를,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하게 다가서는 경향이 있고,
대화의 아래쪽에는 대화에 관련된 표현이나 문장의 뜻을 풀어 적어주어서
쉽게 대화를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내용도 집, 학교,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등등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영어를 친숙하게 다가가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아이의 표현 수준이나 폭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