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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드로우 -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드로우앤드류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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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이 출간된것을 알았음에도 나는 구매할 생각은 없었다.

내 마음의 여유가 좀 없어서 남이 잘 된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아직 연초인데, 마음에 기름을 부어주고 싶었다.

게다가 저자가 평소 응원하는 유튜버이기도 해서 결국 구매해서 읽었다.

한권을 단숨에 다 읽고 든 생각은

이 책을 단순히 자기계발서로만 보기엔 흥미있는 스토리가 있다.

그리고 저자의 솔직한 생각과 과정들은 평범한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열등감

나는 저자 드로우앤드류님을 알고 있었다.

그를 접한건 클래스101의 ‘인스타그램, 퍼스널브랜딩’ 강의를 듣고 나서였다

처음에는 퍼스널브랜딩에 능통한 사람인줄 알았고 열심히 사는 청년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잘 되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잘 되어가는 모습에 좀 배아파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 내 일이 잘 안풀리는 것도 있어서 많은 열등감을 느꼈고 질투를 느꼈다.

그래서 한동안 그의 영상은 보지 않기도 했다.

근데 마치 이런 상황을 올것이라 예상했었는지

앤드류님은 자신의 채널에서 열등감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였다.

본인도 열등감이 굉장히 많았지만, 그 감정을 이용해서 지금의 일을 해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열등감과 질투를 이용해 더 성장하라는 말에 설득당했다.

결국 내가 이 책을 읽게 되는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책 한권을 다 읽어가면서 나는 완전히 설득을 당했는데,

그 사람의 영상이나 SNS를 전부다 보는건 아니라서

나는 내심 저자가 금수저까진 아니여도 은수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작정 미국에서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고, 심지어 그곳에서 부당한 해고를 당한 이야기.

그러나 본인이 가진 재능과 경험,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금의 결과까지 도달한 이야기들을 읽어가면서 나는 오해의 콩깍지를 벗을 수 있었다.

열등감을 느껴보지 못한채, 운이 좋아서, 재능이 많아서, 가진게 많아서 성공했다면

그동안 그가 말했던 것들이 과연 설득력이 있었을까?

나는 그런 앤드류님의 솔직한 마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신감

그가 미국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였다.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일을 잘한다고 칭찬을 하곤 했지만,

유교보이였던 그는 그런 칭찬을 들을때마다 겸손해졌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맞는 태도일 지도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굳이 도움되지 않은 태도였다고 한다.

내가 그 상황을 똑같이 겪는다면, 나도 엄청 겸손하고 수줍어 했을 것 같다.

지금도 내가 속한 조직에서 최대한 눈에 안띄고 칭찬조금 하면 몸둘바를 모르는데 말이다.

하지만 회사를 떠나 내 퍼스널 브랜드, 유튜브, SNS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겸손의 태도가 옳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떠올려졌다.

나는 늘 내 SNS 채널에서 글, 영상, 사진 하나하나 올릴때마다 두렵다.

분명 완성하고 나서는 뿌듯하고, 역시 잘 만들었어 하면서 좋은데

막상 사람들에게 보여질걸 생각하면

'왜 이렇게 밖에 못만들었을까?'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까짓게 뭐라고....'

'뭣도 아닌게 이런걸 올려서 누군가 욕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했고,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은 자랑스러워 해도 되지 않을까? 내가 나쁜짓을 해서 자랑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저자가 쓴 말처럼 내가 나를 내세워야 한다. 온라인 세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야 눈에 띄고, 또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잘 하는'사람으로 인식이 될 것이다.

"겸손은 진짜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빛을 발한다"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키워드는 결국 [일]에 대한 것이라 생각한다.

앤드류님이 지속적으로 세상에 던지고 있는 메세지도 그렇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자 라는 신념을 갖고 24시간을 보낸다 한다.

이런 신념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목적이라데 100% 동의한다.

책에도 나와 있듯이 '직업'이라는 단어에서

‘직’은 사원,대리,과장 등 직함을 말하고 업은 내가 현재 맡은 임무라고 한다.

하지만 2-30대 젊은층은 '업'보다는 '직'에 더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내 생각을 더 보태자면 정말로 24시간을 ‘좋아하는 일’로 채워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 대해 수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지금까지 겪어온 경험,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답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24시간이 아니여도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꼭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단지 저자의 라이프는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는 것이지, 반드시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최근에 나도 영상 콘텐츠에 이 내용을 담기 위해 몇 달동안 또 고민했던적이 있었다.

(여담이지만, 이 고민은 앞으로도 평생 시시때때로 점검하고 해야한다.)

대답은 "그렇다" 인데, 24시간 충만하게 하고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회사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건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회사 업무 외에 내가 벌이는 일들, 만드는 것들은 전부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앤드류님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루 종일 하면서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삶.

아직은 그런 삶을 살고 있진 못하지만, 나는 나만의 속도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계속해서 내 레버를 당기고 있고, 앞으로도 당길 것이다.

내가 원하는 럭키드로우를 만들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나는 지금도 명함이 없다. 누구나 알 만한 회사의 로고가 박힌 멋진 명함은 없지만

내가 운영하는 다양한 채널과 그동안 해온 수많은 프로젝트가 내 명함을 대신해준다.

그렇게 내 이름은 브랜드가 되었다.

p.167


나는 저 문장을 읽으며 소름이 살짝 돋았다.

몇년전 내가 원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미래일기'에 저런 비슷한 맥락의 글을 써둔적이 있다.

아주 가끔씩 꺼내어 보곤하는데, 이미 누군가는 저 문장을 현실로 만들어 책에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요 몇개월 동안 멘탈이 오락가락했는데, 저 문장을 읽고나니 정신이 들었다.

나도 저 문장을 현실로 만드는 날이 올거다.


나는 지금도 명함이 없다. 누구나 알 만한 회사의 로고가 박힌 멋진 명함은 없지만
내가 운영하는 다양한 채널과 그동안 해온 수많은 프로젝트가 내 명함을 대신해준다.그렇게 내 이름은 브랜드가 되었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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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만연애 1
타카시마 히로미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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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29세 청년의 연애이야기.

하지만 이 두 커플은 사정이 다르다.

 

29세 청년, 즉 남주인공은 29세 되는동안 한번도 여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다.

게다가 그의 직업은 미소녀 게임 제작자.

여자가 꼬일날이 없는 그는, 차림새조차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여중학생과의 만남은.

그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시쳇말로 표현하자면 로리콤,오타쿠의 연애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작가가 순수하게 그려내므로 주인공들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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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 1
안도 나츠미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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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와 츠바사

부모님이 이혼하고 서로 떨어져 살게된 쌍둥이 자매는

오랫만에 재회 하게 된다.

 

하지만 평소에 조용하고 똑똑하고 반에서 인기있던 동생 아리사는 의문의 투신자살을 한다.

다행이도 목숨은 살았지만, 아리사는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버린다.

 

난폭하고, 여자애들과 거리가 멀고, 자신과 반대이기에 아리사를 동경해왔던 언니 츠바사는

아리사가 남긴 의문의 쪽지가 자꾸 의심되어

아리사인척 꾸미고 아리사가 다니는 학교로 잠입하게 된다.

근데 그곳에는 알수 없는 반 애들의 행동에 놀라게 되는데,

 

서스펜스 하고 사건 해결의 궁금중을 유발시키는 이 작품은

다소 유치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맨락에서 본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예쁜 순정틱한 그림체에 밀린건지..

조금은 더 어둡고, 극적이게 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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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 1
하즈키 카나에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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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도 없고 왕따였던 여주인공

인기남 남주인공

라는 소재는 조금 식상하지만

 

비슷한 소재의 작품 [너에게 닿기를]과 비교하자면

 

[사랑한다고 말해]의 여주인공이 강하다.

거침없는 자신의 생각과 말은 "진짜 왕따 맞아?' 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이다.

 

그리고 인기있는 남자주인공을 만나면서부터

좀 더 자신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게되고,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여자의 순정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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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도체스터학원 살인사건 애장판
김연주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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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번에 발행되었던 김연주 작가님의 단편집 [fly]가

한 이야기로 계속 이어지는 단편집이였다면

 

이번에는 정말 주옥같은 김연주 작가의 데뷔 작품들이 있는 단편집이다.

 

김연주 작가의 단편들은 끝이 완벽하게 결론난게 없다.

여운을 주고, 그리고 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맡기는 형식이다.

좀 더 그 뒷이야기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작품들이다.

 

혹시 작가님이 팬레터로 그 뒷이야기를 말해주기를 기다리는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김연주 작가의 팬이라면

소장해야할 두번째 단행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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