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은은하게 읽기 좋은 교양 인문 신간도서
절집 오르는 마음 :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
앤의서재 / 최예선 지음
미술과 건축을 탐구하는 예술 칼럼니스트
최예선님이 전하는 곱게 늙은 절집 이야기가 담겨있다
<절집 오르는 마음 목차>
1부. 포행 - 뜻을 구하는 마음
布行. 좌선하는 중간에 잠시 걷는 일
걷는 것도 참선하듯이 해야 한다
2부. 친견 - 깊이 바라보는 마음
親見. 친히 보고 직접 보는 것
마음을 다해 바라본다면 우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3부. 합장 -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
合掌. 두 손바닥을 마주하며 합하는 것
마음의 경건함과 한결같음을 나타낸다
부록. 절집에 가면 만나는 것들 / 참고문헌
칼럼니스트 최예선님이 예술과 건축을 탐구하며
자연스레 역사, 건축, 고미술 등을 아우르고 있는 절...
절집에 관심을 갖게되며 혼자 알고 있기에
아쉬운 이야기를 가득 담아낸 책이다
종교를 떠나서 누구나 기분 좋게 읽기 좋은 교양 인문 신간도서
평소 내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두륜산에 있는 대흥사도 만났다 !
호국사찰이자 차(tea)의 성지로 불리는 절집이다 :)
각 사찰 절집에 담겨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관련 인물, 불교문화, 마음수행, 주변지역까지 한번에 담겨있다
단순한 여행가이드, 예술기행, 테마여행 책이라기 보다
절을 통해서 내 마음을 되돌아보는 에세이라고 봐도 되겠다
지은이는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직면했을 때
절집을 찾으며 인생의 다음 여정을 생각했다고 한다
절이라고 하면 산 속에 있는 종교 공간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스님과 차 한잔 나누며 부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수행과 기도의 공간인 동시에 절과 주변 자연을 관광지로써도
만날 수 있어서 다양한 역할과 의미를 가진 곳임을 깨달았다
책의 마지막부분 부록도 굉장히 재미있다
절집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사찰의 기본 건축물과 미술품
그 외 알아두면 좋은 곳들도 담겨있다 > <
조만간 나도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꼭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