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세계의 친구들 지식샘 시리즈
마이아 브라미 지음, 카린 데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안녕, 세계의 내 친구들'은 다른 듯 닮은 전 세계 22개 나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책의 앞표지에서 피부색부터 외모가 다른 다양한 아이들의 얼굴을, 책의 뒤표지에서 아이가 살고 있는 각 나라의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책의 앞표지를 넘기니 세계지도가 나온다. 지도상에 나라 이름이 표시된 나라의 위치와 국기를 훑어보면 어떤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있다. 22개국에 포함된 나라가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세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까?

마이아 브라미가 글을 쓰고, 카린 데제가 그림을 그렸다. 미국부터 시작해서 각 나라별로 친구의 얼굴과 친구가 거주하는 마을 풍경이 그림으로, 친구의 인사와 친구의 나라를 소개하는 글이 차례대로 나온다. 

친구의 얼굴과 마을 풍경을 보면서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지 맞춰보는 건 어떨까? 어린 독자들이어도 막막하진 않다. 세계지도에 나라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서 고르면 된다. 

책장을 넘기면서 독자들은 책에 등장하는 전 세계 22개국의 풍경과 문화에 대해서 접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고유명사는 풀이를 달아놓았다.

마지막에 '안녕!'이라는 인사말과 함께 왼쪽 지면에 '여러분의 이름과 나라, 지금 사는 곳에 대해 소개해 보세요.', 오른쪽 지면에 '학교생활, 좋아하는 음식, 친구들 그리고 명절에 하는 일을 이야기해 보세요.'에 이어 '또 보자!'라고 끝맺는다. 앞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가 그랬듯이 독자들도 빈 여백을 채울 수 있으리라. 

옮긴이의 말에서 다른 듯 닮은 일상을 보내며 함께 자라는 친구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전 세계 22명의 어린이들이 각자의 언어로 인사를 건네고 그 인사를 통해 아이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볼 기회를 얻는다. 실제로 그들이 얼굴을 마주할 일이 없을지 몰라도, 그들은 친구들이다.

언어가 달라도 어린이가 쓴 인사말과 소개글이다. 그래서일까? 어렵지 않다. 주위에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볼 것을 권한다. 또래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22개국의 나라로 아이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물론 책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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