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는 사랑이 어려운, 슬픔에 서툰, 혼자가 힘든 당신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이다.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다. 그래서 자라면서 가족이 아닌 누군가를 만나서 사귀었다가 끝내 헤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면 어떨까?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면 좋으련만, 언젠가 이별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추억의 한 자락으로 남는다. 그런데 한때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아무리 사랑한다고 한들 두 연인의 만남이 행복하지 않다면 차라리 이별의 아픔을 겪더라도 혼자로 남는 게 낫다. 저자는 비유적으로 '햇빛 아래서 활짝 피는 꽃이 되세요.'라고 말한다.책의 저자 디제이 아오이는 SNS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상담자다. 그는 사랑의 상실이라는 이별로 고통스러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사랑이 느닷없듯, 이별도 느닷없이 옵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사랑을 시작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정작 사랑을 시작했을 때 만큼 이별에도 노력을 들이고 있는가? 대다수의 독자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별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별을 겪었던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책은 다섯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유효기간이 다 됐다고 느낄 때 /깨진 사랑 앞에 덩그러니 /모처럼 실연당했으니 /완벽한 사랑이란 없을지라도 /내 행복에 당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각 파트별로 저자의 짤막한 충고가 담겨 있다. 가끔 말풍선에 내담자의 문의 내용도 나온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자의반 타의반 만남, 사랑, 이별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면서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니 이별 앞에서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혼자 남겨지는 게 두려워서, 상대와 헤어지는 게 힘들어서 등등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이별을 주저하고 있다면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이별에 서툴어서 망설이고 있는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이별의 명분을 찾을 것이다. 이별로 인한 상실감에 무너져 있는 독자들은 곧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날 것이다. 예전에 이별을 경험했던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위안을 삼을 것이다. 이 책은 이별을 앞둔 사람들에게 필독서다.https://m.blog.naver.com/geowins1/22127667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