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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학 개론 - 말랑말랑
주민관 지음 / 바램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말랑 말랑 소통학개론은 어디서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무엇을 깨닫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무거운 주제로 우리의 마음을 누르는 책이 아닌 한번 더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책이였다.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차이라면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이것이 지금의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노력으로 바뀌는것?!
전엔 소통이란 대화 즉, 서로 통하는 것=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책을 읽고 난 후엔 서로 통하되 그것에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즉, 소중히 여기면 통하는 것으로 살짝 바뀌었다. 어떤 이는 대체 둘이 무엇이 다르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차이를 어제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느꼈다. 교재 상담을 해야해서 학부모와 상담을 했다. 내 딴에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학부모와 나눈 소통이라고 생각했지만 학부모에겐 말그대로 교재를 알려야하는 소통이 목적이였고 그 사이에는 오해가 생겨버렸다. 같은 언어를 쓰는 데 오해가 생겨버리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그리고 알게되었다. 만약 내가 감성적인 소통, 즉 아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행복을 이루기 위한 감정소통이 포인트였다면 나와 학부모 사이의 대화는 좀 더 유익하지 않았을까... 차이는 그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으면 그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라는 것.
무엇이든 쌍방이 되어야하는 것이지만 내가 진심을 다한다면 상대방도 나에게 진심이 되지 않을까?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배려라는 부분이 소통에 있어서 관계를 회복시키고 공감을 통해 같은 같은 꿈을 꾸게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