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벤 존슨]처음에는 낯설고 조용하게 시작되는 이야기라 천천히 읽게 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호달과 중년 남성이 만들어가는 관계와 삶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변화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다가왔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묘한 여운까지 남았다.특별히 큰 사건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람의 외로움, 상처, 위로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힘이 있는 책이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읽는 내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쉽게 놓을 수 없었고, 오랜만에 스토리 자체에 푹 빠져 흥미롭게 읽은 작품이었다.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자신감이 떨어질 때 부담 없이 꺼내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조용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