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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보이
데이비드 셰프 지음, 황소연 옮김 / 시공사 / 2019년 3월
평점 :
영화 <뷰티풀보이>의 원작 에세이 <<뷰티풀 보이>>
마약중독에 빠진 닉을 연기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는 보지 못하더라도 이 책은 꼭 봐야한다"고 했다.
아들 닉의 마약 중독을 겪은 아버지 데이비드의 절절한 사랑이 담겨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들, 2개 국어를 구사하며 글쓰기 대회 1등을 할만큼 재능있는 아들이었지만
한 번 손댔던 마약은 그를 쉽사리 놔주지 않았다.
마약을 하면 더 똑똑해지는 것 같고 불안전한 느낌이 줄어들고,
좋아하는 작가나 예술가들이 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을 하지만
중독이라는 질병은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재발에 재발을 거듭하지만, 끝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는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이 담겨있따.
책 중 존 레넌의 말이 나온다.
"타버리는 것보다 노병처럼 서서히 사라지는 게 나아요.
나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경배합니다.
나는 살아가는 것, 건강한 것을 택하겠어요."
닉은 8년째 이겨내고 있는 중이고, 아버지 데이비드도 여전히 그의 곁에 있다.
살아남았고 여전히 살아나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