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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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부터 사회생활 20년차에 접어든 오늘까지 종이신문과 스마트 폰을 통해 경제기사를 오랫동안 읽어 왔지만, 기사와 내 경제지식을 연결하여 읽고 보는 능력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취업 후엔 나름 재태크에 신경 쓴다며 경제/경영 관련 서적을 찾아 읽고, 신문 경제란을 틈틈히 살펴봤다고 자부하지만, 지금도 경제 뉴스나 기사를 읽고 경기 전망이나 개별 기업의 실적에 대한 추정 능력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굳이 꼽자면 기사를 통해 나의 경제지식을 연결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너무 직설적인 제목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입니다."에서 이번에도 낚시에 걸리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최신 기사를 토대로 용어 정리부터 의미를 파악하고 경제 환경 속에서의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분들은 단순하게 모아놓은 것이

전체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부분 속에서 전체가 반복된다."

 

이번 책을 읽고서 책 서두에 쓰인 하이젠베르크의 글처럼 경제환경의 요소요소가 전체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몇가지 특징을 이야기하면, 우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2019년 현재의 경제 환경을 보여주는 기사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어 경제용어 외에도 지표 등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로, 책의 목적이 경제 기사를 읽고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 맞게 4주 간의 완독 플래닝을 세우고 학습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학습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경제상식, 지표, 용어알기 등으로 구분된 Step을 통해 금리, 금융상품, 부동산, 무역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경제기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소설 책을 읽듯 1회독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두번째로 저자의 4주 완독 플래닝 계획에 따라 노트에 정리를 하면서 정독을 하였다. 목적은 알고 있는 경제지식을 재테크에 활용하기 위함이라 읽고 난 내용에서 내가 직접 해 볼 수 있는 거래(공모주 청약, 리츠투자 등)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보려 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불확실성은 커지고 금리는 떨어지는 경제환경에서 복잡해지는 투자상품에 대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좀 더 노력하고 경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전의 양면처럼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각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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