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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쟁이 김 선비 옛 동물 그림에 쏙 빠졌네! - 동물화로 살펴보는 조선 시대 문화 이야기 ㅣ 궁금쟁이 김 선비
김일옥 지음, 백명식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10월
평점 :
궁금쟁이
김 선비는 조상들이 일군 자랑스런 우리 전통문화를 예술.역사.지리와 더불어
흥미롭게 배우는 통합교과 동화입니다. 호기심 많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김 선비와 옛날 옛적으로
떠나요!
...하고 책 뒷 표지에 씌여
있네요.
궁금쟁이 김 선비가 시리즈인가
봅니다 ^^
궁금쟁이 김선비처럼 책내용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궁금쟁이 김선비의 흥미진진이야기에
지금부터 빠져듭니다..
이야기도 듣고, 옛 그림도
보고, 동물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알아보는데 참 좋은 책이었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그림들이 다
이유가 있는 동물들로 그려져 있으며
거기에 숨겨진 뜻도 알게되었고,
그냥 잘 그린 그림이 아니구나 ㅋㅋ
그림 하나를 보더라도 여러측면에서
보는 습관도 길러지고 생각을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을 원님이 된
김선비가
오랫동안 고을 시장에서 그림을
그려 오며 생계를 이었던 박 서방과
새로 시장에 나타난 그림 잘
그리는 젊은 총각이
그림으로 승부를 가려내야 하는데
심판이 바로 김 선비인거죠~마을의
원님이시니까요^^
첫 번째 과제는 세상에서 가장
힘쎈 동물을 그리는 과제였답니다
두 번째 과제는 오래 사는 동물을
그리는 과제
세 번째 과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동물을 그리는 과제
두둥둥~~~궁금쟁이 김선비는 과연
박서방과 젊은 총각 중에 누구의 손을 들어주었을까요 ???
고을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 온
박서방이 그린 그림은 호랑이, 거북, 토끼
젊은 총각이 그린 그림은 용,
학, 닭을 그렸네요
김선비는 박서방의 손을
들어주었답니다~
이유는..박서방이 그린 호랑이는
온갖 재앙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고,
거북은 오랫동안 장수하는
동물이며, 토끼는 탐욕스런 관리에 맞서는 백성을 뜻한다고 하죠^^
그리고 젊은 총각이 그린 용은
구름 위를 날고, 학은 신선들이 타는 새이고, 닭 또한 날짐승이다..
젊은 총각은 총각이 그린 그림의
뜻대로 훨훨 날아가고,
박서방은 박서방이 그린 그림
뜻대로 쭉~자리를 지키는 게 좋다며 결론을 내려주시네요^^
ㅎㅎㅎ현명하신건가요??
그림의 뜻을 풀어서 지혜롭게
박서방은 고을시장에서 장사를 계속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그렇다고 젊은 총각은 마을에서 내
쫒느냐..그건 아니죠 ^^
아직 젊으니 한양으로 가서 도화서
화공이 되라고 하시죠~~
게다가 박서방은 총각에게
합격하라는 마음으로 잉어가 입을 벌리며 넘실대는 물결 위로 힘차게
뛰어 오르는 그림을 그려 선물로
주었고
(잉어가 폭포 위로 뛰어 오르면
용으로 변한다는 전설이 있대요.선비가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에 오른다는 뜻)
젊은 총각은 김선비에게 십장생도
병풍을 선물로 드리게 되죠(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
승부도 기분 좋고 지혜롭게
풀어주었으며 화기애애 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책 한권을 읽으면서 전래동화
읽듯이 이야기에 푹 빠지면서도 그림보는 재미도 있고
승부가 어찌 될 지 궁금증도
자아내면서
아~~동물의 담긴 뜻으로 이렇게
결론을 내려주시는구나
감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