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 개정판
오히라 미치요 지음, 김인경 옮김 / 북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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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인생이니까,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일생을 담은 에세이로 일본에서 출간 된 지 2달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에도 번역 되어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활발하게 변호사,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히라 미쓰요 라는 사람이다. 그녀는 학창시절 당했던 왕따나 할복자살기도, 그에 이어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림 야쿠자 보스와의 결혼 등 험난한 인생의 굴곡을 가졌지만,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과거의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돕는 비행 청소년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대학교 객원교수로도 지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인 만큼 책 한권에 그녀의 인생의 절반을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앞에 언급했던 것처럼 수많은 인생의 위기가 있었던 그녀가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고 노력해서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고백한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해서 보게 되었을 때 책 전체가 노란색에 큰 글씨로 제목을 써 포인트로 주고 밑에는 책 속의 한 구절을 써놓은 표지였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흔히 ‘노랑’ 하면 밝음, 따뜻함, 명랑함 등을 떠올리곤 하는데 작가의 어두웠던 과거가 아닌 이제 밝아진 현재, 긍정적인 미래를 나타내려 함을 의도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 대한 첫인상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제목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제목은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임이 다를 것이지만 자칫하면 다른 사람의 힘듦, 위기를 위로 삼아 내가 살아갈 힘을 얻는 다는 뜻으로 해석 될 수도 있기에 작가가 계속 강조하는 ‘당신의 삶을 소중히 여겨.’와 같은 것으로 바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 차례를 훑어보았다. 각 장마다 다루고 있는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주제 덕분에 차례만 보았음에도 책의 전체적 내용이 눈앞에 그려졌다. 작가가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 하듯이 풀어낸 책이기에 글을 읽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이 편안했지만, 중간 중간에 일본문화와 관련된 단어들을 잘 알 수 없어 검색하며 읽어야 하기 때문에 흐름이 가끔 끊기기도 했다. 이 책의 문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작가의 독백부분에서 청소년기에는 조금 어린 듯한 말투였다면 작가가 성숙해가면서 독백(작가의 생각)부분의 말투도 조금은 성숙해져 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의 반을 밑바닥 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닌 그녀가 다시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해 가는 과정을 기술하면서 그녀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목숨은 소중한 것이다. 당신의 인생도, 남의 인생도 소중히 하라.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 고 말해주기 위함이 이 책을 써내려간 의도임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느껴졌다. 이 책을 작가가 겪었던 것처럼 반항기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 말 한마디 없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만을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상처받았던 아이들, 지금 자신에게 닥친 상황이 힘들어 삶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책으로 하여금 위로받을 수 있도록 권해 주고 싶다. 이 책을 다 읽고 미쓰요에게 오히라 아저씨가 있었던 것처럼 지금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때로는 야단도 쳐주는 세상에 많은 오히라 아저씨들이 있다면 이 세상은 살아 갈만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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