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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의 법칙 - 작은 아이디어를 빅 비즈니스로 만드는 5가지 절대 법칙
존 리스트 지음, 이경식 옮김 / 리더스북 / 2022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시카고대학교의 종신교수이자, 행동경제학의 대가라 불리는 존 리스트의 첫 단독 저서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경제학'이라는 것이 돈과 자본의 흐름에 관련된 것이라고만 생각했기에 내가 다가가기에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의 탐구분야는 행동경제학 현장연구이기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제 세상으로 들어가 그들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의사결정 뒤에 숨어있는 동기를 연구한다.
실제 책을 읽으며 이렇게 광범위하게 경제학이라는 것이 쓰여지고 있음을 알고 놀랐다. 보통 기업에서만 쓰여질거란 생각과는 달리 교육프로그램, 정책수립 등에도 쓰여지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규모확장이라고 주장한다.
> 여기서 '규모확장'이란 소집단에서 비롯된 어떤 아이디어가 더 큰집단에 적용했을 때도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는 뜻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부와 2부에 걸쳐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1부에서는
<규모 확장을 가로막는 5가지 신호>인 긍정오류, 과대평가, 잘못된 판단, 파급효과, 비용의 함정을
2부에서는
<규모 확장을 성공시키는 4가지 기술>인 인센티브,한계혁명, 포기의 타이밍, 문화의 규모 확장성을 다루고 있다.
여러가지 본인의 에피소드를 녹여냈기에 생각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역시나 전공분야가 아니기에 다소 읽기에 어려움은 있었다. 책의 두께 또한 한 몫하기도 했던듯하다. 그럼에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동떨어지게 느꼈지만 실질적으로는 너무나 가까이 와있는 데이터의 활용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익숙한 기업들(우버, 넷플릭스, 애플 등) 의 사례를 통해 규모확장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어떠한 결과로 나타나는지 엿볼수 있음과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러한 과정들을 충실히 밟아나가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연말부터 시작된 허리통증으로 결국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초에 계획했던 많은 계획이 틀어지며 포기해야하는 것들 또한 많아졌다.
하지만 모두가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할 때 저자는 '때론 최선의 선택은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메세지가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어쩔수 없다. 이제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하고 새로운 기회비용을 내 인생에서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내게는 규모확장의 출발선일지도 모르겠다.
<웅진리더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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