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준비하는 법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 2
문화영 지음, 수선재 엮음 / 수선재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종교색이 강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신론자도 아니다
그저 평범히 학교를 나와 직장생활을 하며 지구온난화 시대를 살고 있는
소시민일 따름이다.

가끔 나는 삶이후의 또다른 삶, 곧 죽음을 생각해보곤 하는데,
그것은 두려움이기도 하고, 흥미이기도 하고, 막연함이기도 하다.
가끔 센티멘탈한 기분에 스타벅스를 가서 카라멜 마키아또를 즐겨 마시는데
얼마전엔 왠지 울적한 기분에 교보문고에 들어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다소 투박스럽고 자신감에 찬 어조의 제목은 물론 약간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10분을 선자리에서 읽다가, 집에서까지 들고와 다읽게 되었는데.
뭐랄까. 이책이란.
콜라의 맛을 모르는 사람에게 콜라가 눈에 보일듯이 확실하게 설명해주고는 있긴한데.
너무도 명백한 단어와 문장의 나열앞에 잠시 얼얼하다고 할까.

하지만, 종교의 이름으로 나와 있는 죽음에 대한 지식과
과학의 이름으로 나와 있는 죽음에 대한 지식을 넘어
죽음에 대해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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