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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속뜻 논어 - 전광진 교수가 드라마로 엮은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현재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원에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선생님들께 책 선물을 드렸는데, 선생님들께 선물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먼저 특별한 한자 능력이 없어도 한문의 원문과 음을 표기함으로 거부감이 없으며, 그 뜻도 자세히 풀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뜻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져야 할 도덕적 윤리적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도덕적 이상향이 아닌 함께 하는 건강한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만들어 질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로가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을지 물어본다.
공자(자로가 요즘 좀 게을러진 것을 걱정하면서)
[백성들보다] 앞장서고, [백성들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
[자로가] 더 자세히 말해주기를 청한다.
공자 (넌지시 말하는 것을 못 알아듣자 직설적으로 말한다.)
게으름을 피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행실이 바르지 못했던 어느 임금을 떠올리며 한심한 듯 한숨을 쉬며)
[통치자] 자신이 올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만사가 잘] 행해지고
[통치자] 자신일 올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을 내려도 [백성들이] 따르지 아니한다.
(모든 문제의 발단이 자기에서 비롯됨을 강조하며)
자기 몸가짐을 실로 바르게 한다면, 정치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자기 몸가짐을 바르게 할 수 없다면 ,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할 수 있을까?
교실에서 아이들 각자가 자신을 바르게 하고 주변을 돌보는 마음을 가진다면 사회가 더 밝아 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