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사람들의 45가지 습관
간바 와타루 지음, 황선희 옮김 / 에이원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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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온 세월은 얼마 되지 않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나이부터 지금까지 나는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어왔다. 먼저 사과하기,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등등... 어느 책이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은이의 문체나 기발한 예시만 조금씩 다를 뿐 비슷하다. 이 책도 여타의 책들과 다르지 않다.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되뇌어 볼 수 있는 명언 몇 가지를 외워두는 것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의 입을 거쳐 나온 좋은 글귀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내가 이 책을 집어 든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또 다른 긍정의 에너지를 내게 충전해 주기 위함이다. 나는 잘 잊는 사람이다. 한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고 ,무의식중에 어떤 것은 마음에 남고 또 다른 것은 곧잘 흘려보낸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길 잘 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오늘 집어든 이 책은 내게 또다시 새로움처럼 다가왔다. 사실 일요일 오후, 한가한 시간에 이 책을 천천히 읽고자 펼쳤었다. 하지만 어느새 푹 몰입해 버린 나는 책에서 가리키는 데로 옆에 노트 한 페이지까지 펼쳐두고 이것저것 적어보는 사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금새 넘겨 버리고 말았다. 그만큼 설득력을 가지고 쉽게 풀어 놓은 덕분일까. 책과 나란히 펼쳐둔 노트에 적어둔 것들을 여기에도 옮겨보았다.

  ♩‘시간’과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 마감시간을 정해서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주자 
  󰀲 자세한 일정 짜기
(나태해진 요즘의 생활 태도에 일침을 가한 한마디였다.)
♫ 상대방을 알기(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주위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있다.)
󰁗 거울보고 웃는 연습하기, 인사하기, 칭찬하기
󰁟 마라톤 도전해보기 (일상에 변화를 불어넣는 취미생활 중 내가 선택해 본 것이다.)
󰁡 목표 세분화하기
♬ 나만의 명함 만들기 (인맥을 넓히는 데에, 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 거리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어두고 노트에 끄적인 몇 자를 이렇게 옮겨놓고 보니, 내안에서 울리는 평범한 것과는 다른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기분 좋은 설렘이다. 일상에서 뿜어낼 긍정의 에너지를 200% 충전해 놓고 후기를 마친다.







신출내기 작가 지망생은 차고 넘친다. ‘소설가가 되고 싶어!’라는 강한 열정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감동과 깊이를 그려낼 수 있는 소설가와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고, 그 기회가 자신에게 올 수 있도록 미리 실력을 갖추었는지의 여부에 있다. (의도했던 바에서는 약간 벗어났지만 마음에 남은 한 구절 중 단어 몇 개를 바꾸어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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