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 미래 과학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비행청소년 21
김동광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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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인공지능, GMO, 신경과학 그냥 단어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듯한 낯선 기술들과 친해질수 있을까? 요즘 뉴스를 보면 용어부터가 낯선 기술들이 어느새 일상 속에 들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점점 위기감이 느껴질 쯤,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새로움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그것도 낯선 신기술이라니!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차례를 살펴보니 인공지능까진 훗~그정도쯤이야 했는데 생명공학, 신경과학을 보니 쉽지 않겠다 싶었다.
그래도 나만 홀로 외면하며 살아갈 순 없으니 맘 잡고 읽어보기 시작했다.

'4차 산업 혁명'은 새로운 기술적 변화를 과장해서 표현하는 의미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니!
1948년 원자력에너지
1955년 전자공학의 발달
1970년 전자식 컴퓨터의 등장
1984년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정보 혁명 등이 모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수식으로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여라 가지 기술적 진전이 당시 정치 및 사회경제적 상황과 맞물려서 이루어진 큰 변화를 뜻하는 것이다.

혁명이라고 해서 어느날 갑자기, 모든것이 변화한게 아라 생활의 변화에서 시작되어 서서히 변화된 결과물인것이다.

오래된 기술이나 생산방식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습관이나 문화, 제도 등이 모두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존 선대제 수공업에서 공장제 생산으로 바뀐것을 보더라도 단번에 바뀐것이 아니라 관습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오는것을 알 수 있다.

기술이 시장과 가정에 침투하는 속도를 결정하는 요소
가격, 간단하고 자립적, 기술이 특정 사회나 문화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과거 유럽 사람들도 새로운 변화에 때로는 저항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깨우쳤다.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슬기롭게 배워 나간 것이다. 어쪠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요즘 우리세대에게 인공지능은 아마도 몇년전 이세돌 기사와 바둑을 둬서 이긴 일을 떠올릴 것이다. 인간의 승리를 예상을 뒤집고 끝내 이겨버린 인공지능에 놀라움과 함께 두려움도 느꼈을 것이다.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기에는 기술적 한계 뿐만 아니라 철학적 관점에서도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는 없을 것 같다.

생명공학, 인공지능, 신경 과학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 새로운 기술들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과거 산업 혁명을 겪은 유럽인들처럼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것이다. 이 책 덕분에 새로운 기술들을 알수 있어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풀빛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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