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집안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지난해까진 뭔가 프리하고 놀려고했다면 올해는 뭔가 해야할것 무언의 압박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아직까지 학습지나 학원등의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 엄마표로 꾸준히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위에서 어느학원이 좋더라, 지금 이때 어느과목을 보내야한다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을 접할때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흔들리게 되는게 사실이다. 호야가 첫째다보니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지고 심지어 정보도 없다보니 그런것 같아서 요즘 많이 고민됐는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카페에서 초등공부전략이라는 책의 서평단을 모집하고 있어서 신청해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전문가가 알려주는 초등공부전략 그동안 엄마표로 진행하면서 확신이 없었던 방법들, 궁금했던 내용들이 차례로 나와있어서 그런지 이건 그냥 책이 아닌 비법서같은 느낌이였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왠지 초등공부쯤은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는 전략서같은 보물! 사실 이부분은 나도 많이 공감한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다닌던 유치원을 퇴소하고 연년생 남매둘을 하루종일 함께 있으려고 하니 한숨과 걱정이 앞섰다. 처음 두달 정도를 오전오후 티비를 보고 식사를 하고 간식도 챙기며 먹고 놀기를 하다보니 너무 무의미한 하루하룬슬 이어가다가 정신차리고 하루 계획표를 세워 스케줄에 따라 공부도 하고 놀이시간도 가져보니 아이들도 체계적이고 공부한다고 툴툴거리지도 않고 얌전히 오늘의 할일을 하게 되었다. 오히려 이 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 3월에 입학 후 학교생활이 시작되면서 스케줄을 다시 짜서 그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또한 호야는 경험자로써 아주 좋은 전략이다. 아이들에게 성공경험은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6세때 마법천자문에 빠졌던 호야는 매일 만화만 보는게 걱정되어서 한자자격즈에 대해 얘기했더니 상장도 준다는 말에 냉큼 한다고 해서 그때부터 50자를 공부해서 시험을 쳐서 상장과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이후부터는 자격증시험이라고 하면 그리 어려워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의욕을 비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성공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실패는 지속되는것이 아닌 일시적인것! 이건 나에게 꼭 필요한 글인것 같다. 요즘은 한번씩 툭툭 오늘은 뭐배웠어? 무슨일이 있었어? 물어본다. 간식을 먹을때나 자기전 툭툭 던지면 호야도 제법 대답을 길게 하는데, 이젠 어떻게 질문을 할지,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도 중요한것 같다. 몇번을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 독서의 중요성~!! 하루 한글책4권 영어리딩은 20권정도 했었는데 이젠 양보단 질! 독서에서 독해로~~ 호야가 나아갈 길도 제시해주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특히 첫째학모라면 곁에 두고 두고두고 볼 책으로 꼭 추천하고싶다. 책 받은지도 얼마안됐는데 몇번을 찾아봤더니 책이 너덜너덜해질정도로 손에서 놓질 못하겠다. 스몰빅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