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인 엄마의 자격 - 6만 7천명의 품앗이 교육 모임 ‘국자인’ 이미애 대표의 교육정보서
이미애 지음 / 중앙M&B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직장맘이다보니 대입 정보의 부재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으니 눈앞의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트인 느낌이네요. 직장맘이라면 아이에게 미안해하기에 앞서 이 책 한권으로 자신감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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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he 2012-06-24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고입을 바라보던 시점부터 대입준비를 위해 인터넷 카페 여러 곳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었고 교육관련 사이트도 20곳을 넘게 링크해놓으며 주기적으로 자료를 정리해 왔었다. 그러기를 1년 남짓 하다 보니 대학입시에 관한 정보를 접하면 꼭 필요한 내용을 여과해낼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졌다고 나름 자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국자인-엄마의 정보]에서는 내가 볼 수 없었던 사각지대를 알려주고 있었다. 시를 이해하려면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해야 하듯, 이 책에서는 수없이 쏟아지는 대입정보 속의 참의미를 조근조근 이야기한다. 가령 입학사정관제와 리더십 전형에는 학생회장 경험이 필수라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타이틀보다 활동 내용이 더 중요함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교대 입학 조건은 학생부와 수능 점수가 중요하지만 영어 공인 성적이 있으면 유리한 전형이 있음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간과할 수 있는 대입정보를 이 책에서는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흔히 신문이나 교육관련 사이트와는 대학입시 접근법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 게시되는 내용들의 대부분이 대입전망이나 결과분석치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엄마의 입장에서 대입을 준비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엄마의 멘탈부터 기본학습법, 비교과활동, 입시전략에 이르기까지 정보제공자의 입장이 아니라 함께 동행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이야기를 듣듯 읽기를 권하고 싶다.

저처럼 대입정보에 익숙한 분들은 읽고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면 좋겠고 처음 접하여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은 저자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사단법인-국자인]에 가입하여 의문점을 문의해도 좋을 듯하다. 그 곳에는 책의 내용을 질문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어 저자가 그 내용을 설명해 주므로 ‘저자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직장맘으로 주위 엄마들과의 소통도 거의 없고 학부모총회도 종종걸음으로 다녀오기 일쑤였다. 그래서 정보에 대한 목마름으로 독하게 홀로 대입전형 공부를 했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으니 눈앞의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트인 느낌이다. 저처럼 직장맘이라면 아이에게 미안해하기에 앞서 이 책 한권으로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