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미용사!!제목만 보고서는 처음에 이런생각이 들었다미용사라면 머리를 자른다는 건데 공원의 풀을?? 나무를 자르는 사람을 공원의 미용사라고 부르는걸까 하고아이에게 물어봤다 공원의 미용사 어떤 사람같냐고 아이는 그냥 가게없고 공원에서 미용해주는 미용사 아니야??? 라고얼추 맞추기 했지만 ㅎㅎㅎ책에서는 조각상의 머리가 길어진다고 한다어떻게 보면 정말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책그림.하며 예쁜 색감들이 매료되어 정말 공원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들 정도로 삽화가 예뻤다.책의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주인공 여자아이는 매일지나던 공원의 조각상이 달리 보였다 조각상들의 머리가 길어진다는 느낌을 받은것갑자기 눈길이.가고 그전에 보지 못한것들에 보이기 시작했다.이렇게 익숙한 환경과 사물에서 눈을 뗄수 없는 무언가는작가가 던지고 싶은 생각이 아닌가 싶었다.자세히 보면 또 다르게 보이는 우리가 늘 보던 사물 혹은 이웃들조금만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들에 대한 생각같은것 말이다책 중간중간 나오는 신화인물들이 보이는데 아마도 조각상이 대부분 그리스신화 인물들이 많기에 내용전달을 위한 작은 설명도 흥미롭다아이와 나는 이 책을 보며 도대체 배가 어디있냐며 한참을 찾아보았다정말 머리카락 밑으로 내려가는 것마냥 걸쳐보이는 배 그림도 인상적이였고 숨은그림찾기 같이 재미있게 읽었다.이 책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말은아마 "쉼" 이 아닌가 싶다.앞만 보고 다니기에 바쁜 일상속에서 우리는 뒤돌아볼 겨를 또 옆을 볼 생각도 하지않는 다작은 여유와 쉼속에서 느낄수있는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알려주고자 한건 아닌지...나 부터라도 요즘 가을하늘 한번 볼 여유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