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한지희 지음 / 참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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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열풍, 취업성형, 쁘띠성형 .... 예뻐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성형 찬반논란이 뜨거웠지만 요즘은 성형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고 삶이 활력이 넘친다면 무조건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성형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터넷상에는 성형에 대한 것을 검색을 하면 모조리 광고들만 나오고, 원하는 정보는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 책은 궁금했던 사소한 것들까지 세세히 알려주어 좋았다.


저자는 해외 병원컨설턴트 소속으로 성형케어센터를 설립, 운영하며 의료관광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의료계의 현실과 의료지식, 사례를 풀어낸 저자의 블로그는 성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누적 방문자 수가 80만명이라고 .... 블로그 주소도 나와있어 들어가보니 정보들로 가득하다.


책의 내용으로는 대형성형외과와 개인성형외과의 차이점, 성형외과를 골라야하는 이유, 전문의에게 받아야하는 이유, 쌍커풀부터 보톡스, 필러, 실버성형까지 다양한 성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람들이 자주 질문했던 것에 대한 답변이 적혀 있다. 부록으로는 성형외과 전문 용어, 수술 부작용 이상반응, 성형 전문 학회리스트가 나와있어 혹여 성형외과에서 상담받기 전에 미리 봐두면 좋을 듯 싶다.


정보를 가장한 홍보가 난무하는 요즘 진짜 성형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현직 전문가가 직접환자들과 부딪히고 소통하며 이 책을 엮어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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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자유학기제다 - 미리 알고 준비하면 더 큰 꿈이 보여요
김상태 지음 / 미디어숲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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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중학교 3년 6학기 중 한학기동안 중간, 기말 등의 지필고사 없이 직장체험활동, 실습, 토론 등의 진로교육을 받는 학기를 말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꿈과 끼를 찾게 하는 학기이다. 전국적으로 시범학교가 운영중에 있으며, 2016학년도에 전면실시 될 예정이다. 현재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취지는 좋으나 일부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고 있어 자유학기제의 찬,반이 뜨거운 편. 이 학기가 지필고사가 없다보니 학부모들의 반발도 사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더라도 학부모들이 불안해서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몰기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유학기제를 잘 운영해서 학생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 학교 현장에서 보면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대답을 하거나, 아니면 공무원, 대기업사원 등을 적는다. 과학자, 디자이너, 화가 이런 직업들은 찾아볼 수도 없다. 그렇게 작성하고 왜 공무원, 대기업사원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란다 .... 언니, 오빠들도 그냥 고등학교 나와서 대학가는것 보니 자기들도 당연히 그 절차를 따라가겟거니 하고 생각한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소질있고 알지를 못한다. 시험 한번 치르고, 조금 뭐하려고 하면 또 시험이 뒤따라온다. 싫어하는 과목, 뒤쳐지는 과목은 따라잡기가 힘들다.

자유학기제는 조금 쳐지는 과목도 실습, 토론 등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험을 치르지는 않지만 논술형 프로젝트 등, 실습을 통해 꼭 배워야하는 핵심성취기준에 해당하는 내용은 가르친다. 교사는 개별 학생들을 바라보고 평가를 하게 되는데 지필평가를 통해서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는 학교만이 열심히 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제도이다. 지역사회, 그 지역의 기업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단순히 견학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 실습을 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인식, 도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자유학기제가 주는 좋은 점들과 함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해 놓았다. 연구학교 사례들은 제주도, 강원도 등의 약간 외진곳의 사례들이 제시되어 있었다. 교감선생님의 인터뷰부터 학생들의 인터뷰, 그리고 학생들의 활동 등을 담아두었다.

더불어 자유학기제의 롤모델은 아일랜드의 여러 학교들의 사례들도 제시해놓아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나 또는 내년 자유학기제 실시되기 전 미리 알고 싶은 교사들은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무슨 제도든 처음부터 잘 시행되는 것은 없다. 시행착오를 겪고 고쳐야할 점을 찾으면서 맞춰가는 것.

취지를 살려서 잘 시행한다면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이 자신을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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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뱅크, 은행의 종말을 고하다
크리스 스키너, 안재균 / 미래의창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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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로봇손가락을 이용한 표지까지 가히 시선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얼핏 생각해보면 나도 은행업무를 직접 보지 않은 것도 꽤 오래 된 듯 하다. 대체적으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나는 현재 이용하고 있지 않지만 다음카카오, 삼성페이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한 앱도 나오고 있다. 절차도 간단하고 용이하다며 CF까지 나와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얼핏 이야기 듣기로는 예전에는 금융, 은행 취업이 경영학과 등의 경상계열 전공 학생들이 많이 취업한 반면, 요즘에는 공대 학생들도 은행, 금융 쪽으로 눈을 돌려서 취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IT와 접목시켜 국민들에게 다가가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디지털혁명으로 인하여 IT와 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폐쇄되는 은행의 수가 증가하고 잇다고 한다. 은행 창구에서 돈을 찾고 업무를 보고 하기보다는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업무를 보고, 물건 구매 등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은행들이 필요로 되지 않기 때문.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람들은 손쉽게, 간단히 되는 것을 찾기 마련이다. 몇번의 번호 입력 또는 터치를 통해 업무를 보는 것을 원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현금 대신 사이버상에서 쓰이는 디지털 현금, 즉 비트코인이 쓰일지도 모르겠다. 음식점, 백화점 등에서도 사이버머니를 이용해서 결제하는 방식이 주가 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발전에는 물론 문제점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의 문제, 현재도 인터넷해킹 등으로 인하여 현금 유출 등 금융사기가 빗발치고 있다. 통장 주인과 은행 모르게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돈을 빼가는 사기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보안의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주시하게 될 것이다.


시대의 발전에 맞게 은행도 발전한다.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유익하게 이용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무조건적 수용이 아닌 조금은 조건적 수용이 되어야 하겠다.


디지털뱅크 시장을 개척한 외국의 사례들도 나와 있어 현재 금융계에 업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듯 하다. 금융 시사쪽 최신트렌드 또한 이 책 한 권이면 어느정도 파악가능하기에 취업준비하는 사람들한테도 유익할 듯 하다. 나처럼 용어 자체가 생소한 사람도 읽으면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간단한 한줄, 두줄 요약이 아니라 개념을 풀어놓고 사례들도 적어놓았기에 더 이해가 쉽다.


앞으로 다가올 금융 환경의 변화를 미리 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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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꿈 - New! 칠하고 접는 입체 컬러링북
정인섭.정영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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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북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색칠놀이는 순전히 어린아이들의 놀잇감 정도로만 생각해왔는데 요즘은 어른들이 하기에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다. 안티스트레스용으로 해서 집중해서 색칠하다보면 나름 재미도 느끼고, 집중도 할 수 있어 좋다.



이 책은 색칠하는 것에 더해서 종이접기까지 접목시켰다. 나비, 백합, 튤립, 장미 도안들을 실어놓고, 종이접기 순서를 설명해놓은 책. 그림접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접기 순서 동영상이 수록된 QR코드도 수록해 놓았다.



종이 접는 순서를 보면 어려워보이지만, 접기 순서 동영상을 보며 천천히 따라하면 쉽게 접을 수 있다.

천천히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영상이 제작되어 있다.




예시된 작품들, 이 작품들은 수성펜, 마커를 사용해서 칠해서 색이 선명하다.

이 예시 작품들은 오 ~ 하는 감탄과 함께 얼른 색칠해서 접어봐야지 하는 마음을 더 돋군다.



쉬워보이는 도안부터 ! 이 페이지 왼쪽에 보면 접었을 때 어디가 아래로 오고, 위로 가는지 그림으로 나타내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접엇을 때 이런 모습이겠구나하고 예상이 가능하다.

튤립도안의 모습이다. 색연필로 색칠할까 하다가 ... 조금 더 선명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싸인펜을 사용했다.

동영상을 보고 이리저리 접어보면 -


 

이와 같이 접힌다. 확실히 싸인펜으로 색을 칠해서 선명하다.



집 한구석에 있던 색종이를 이용하여 조그맣게도 접어본다.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 위에 살포시 놓고 사진찍기 -



이번엔 백합 도안, 색칠 도중 한 컷 -



완성된 백합의 모습. 내가 가지고 있는 치마 밧줄무늬가 생각나는 건 ......... ;



나비도안도 색을 칠하고 접어보았다. 색연필과 형광펜, 싸인펜을 이용해서 색을 칠했다. 확실히 색연필로 칠한 부분은 색이 연하다.

옆에 두 마리의 나비는 역시나 색종이로 조그맣게 접어본 작품.



색연필로 꾹꾹 진하게 색칠해서 만든 튤립.


 


이 책의 좋은 점은 접기 영상 QR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도안들의 수가 많다는 점, 마지막으로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도 색칠해보고, 저렇게도 색칠해보고 여러 종류의 나비, 꽃들을 접을 수 있다.

누구와도 겹칠 수 없는 나만의 작품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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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버리면 그대가 손해
이형순 지음 / 도모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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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띠지에 적힌 말. '소설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이 말을 보고 유쾌한소설인가? 하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소설.

다 읽고 난 후, 띠지의 말을 수정하고 싶은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무조건 몰입도가 좋아야 한다.' 이런식으로 ....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게 된다. 300쪽이 되지 않는 얇은 소설이라서 단숨에 읽어버린 경향도 있지만 몰입도가 좋은 소설이다.


살 이유가 없는 남자 선재와 죽을 이유가 많은 여자 해인의 이야기. 화성행궁의 뒤주 근처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두 남녀. 뒤주에 들어가보겠냐는 그녀의 뜬금없는 제안에 선재는 그 안에 들어가게 되고 곧 고함을 지르게 되는걸로 시작하게 된다. 선재는 어렸을 적 갇혔었던 기억이 떠올라 쏜살같이 도망치게 되고, 그 때 휴대폰을 뒤주에 놓고 나오게 된다. 휴대폰을 받기 위해 다시 그녀와 만나게 되는데 ..... 그 뒤로 선재는 해인곁을 맴돌며 해인을 지켜주기도, 아버지께 납치당했을 때 구해주기도 한다. 해인은 선재한테 도움을 받으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밀어내기까지 하는데 .....


선재 관점의 1인칭 소설로 전개된다. 현재의 이야기와 과거의 이야기가 반복돼 나온다. 과거의 비슷한 상황이 현재와 오버랩되며 겹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 하나의 사건이 발생된 후, 이 소설은 해인의 관점으로 바뀐다. 자신이 선재를 밀어낼 수 밖에 없던 이유. 아버리라는 이름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게 된 이유 ..... 선재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해인의 행동들에 대한 이유들을 해인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에필로그 ....  영혼의 결혼식까지 ....


단숨에 읽고 책을 덮자마자 ... 아 ... 이 작가 끝 마무리를 왜 이렇게 지었을까 .... 괜히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주인공들에게 아직 이 세상이 살만하다는 것을 알리지 못하고 ... 그렇게 끝내야만했는가 ... 하는 ....


유쾌한 책 같다며 읽기 시작한 소설은 내 예상과 온전히 빗나간 채, 영화 한 편 보고 난 듯한 느낌을 주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부분이 살짝 매끄럽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두 남녀의 위태로운 이야기. 금방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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