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져봅시다 - 돌직구 아줌마의 공감수다
김선아 지음 / 모아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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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이 있다. 사람들을 구분을 지으면 여자, 남자, 아줌마로 나뉜다고 ....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살아가는 어떤 한 작가가 던지는 돌직구 책이다.


맨 첫장, '아가씨들 ! 당신들도 곧 나처럼 돼!' 라는 말이 곧 나를 향해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예비신부들한테는 미리 알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라는 결혼 한 언니로서의 조언이 들어있으니 좋을 것 같고.

이미 결혼생활을 조금이라도 겪은 사람들 같은 경우는 같은 기혼자로서의 수다에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동참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정말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가 겪는 육아, 시월드, 남편사이의 갈등 등을 다룬 내용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 또는 겪고 있는 이 세상 아줌마의 이야기.

각 주제에 2~3바닥 남짓하는 글이 적혀있으며 맨 마지막에는 임팩트있는 한마디를 적어놓았다.

밑줄과 큼지막한 글씨로 딱 !

맨 마지막 말은 대부분 '이럴땐 ~하자!' 하는 뉘앙스의 말들이다.


책 곳곳에 아줌마본능, 아줌마 습성이 나와있다.

화장품 하나 사면서 샘플 최대한 많이 챙기고

미용실 가는 것 아까워서 고무줄 하나로 머리 묶고

그렇게 아낀 돈으로 가족 위해 고등어 사고, 삼겹살 사고 ....

아울렛 세일한다하면 우르르 가서 사고, 홈쇼핑중독되고, 커피믹스 중독, 인터넷중독 되고 .....


무임금 비정규직 가사도우미.

전업주부 노동력을 임금으로 따지면 200만원 훨씬 넘는다는데 ...

직장다니는 워킹맘들은 직장스트레스, 육아스트레스 이겨내는 슈퍼우먼이 되야하는 현실.


그래도 작가는 아줌마의 역할에 그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줌마로서의 내공을 쌓으면서 아내, 엄마, 며느리, 딸이 아닌 '나', '여자'가 되는 방법을 터득해 온 것

'아줌마'라는 단어가 세상 그 어떤 말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찬 뜻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쓴 것이라고 한다.

​많은 좋은 조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결혼생활은 상대한테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사랑과 희생을 배워나가는 일이라고 한 부분.

그리고는 덧붙여 살다보면 알게 된다는 말.

내가 변해야 잘 살 수 있단다 .... ^-^;

곳곳의 작가만의 tip도 꽤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

다른 독자의 말처럼, 이 책은 남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몇배는

행복해질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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