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박하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추리소설작가 하면 일단 나는 히가시노게이고를 먼저 생각한다. 내가 처음 접한 일본추리소설의 작가이기도 하거니와 그로인해 일본문학에 대한 나의 선입견을 깨졌기 때문 .... 예전에는 일본소설이 나와 정서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잘 읽지 않았었다. 하긴 ... 요즘도 일본로맨스는 읽지 않기는 하지만 ......


일본추리소설에 관심을 가질 때쯤, 알게 된 이름 '미야베미유키', 미미여사라고 불리는 작가. <모방범>, <솔로몬의 위증> 등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표지는 많이 보지는 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좋은 기회에 미야베미유키의 초기 작품이 손에 들어왔다.

<도쿄 살인 만경>이라는 제목으로 1990년 4월에 출간된 책. 2011년 9월에 <형사의 아이>로 다시 출간되었다고 한다. ​


주인공은 13세 중학교 1학년 야키사와 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형사인 미치오의 아들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도쿄의 서민 동네 시타마치로 이사오게 된다.

이사를 오고 적응을 할 때 쯔음, 시타마치의 강에서 토막 시체의 일부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

준이 집으로 범인의 정체를 고발하는 익명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게 된다 .....


이 사건에는 미성년자들이 관여된다. 그러면서 소년법을 다루는 내용이 나오는데 ....

흉악한 짓을 저지르고도 큰 처벌 없이 이름도 공표되지 않고 사회속으로 되돌려지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 미성년자들은 죄의식같은 것은 없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장난이라고 하는 미성년자의 행동으로 인하여 수사에 차질을 받기도 하고 ....

그런 미성년자들을 이용하려는 어른의 치밀한 계획.


역시 이러한 책은 프롤로그부터 강하다.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이 사건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전까지는 책을 덮을 수가 없다.

중간중간 나오게 되는 등장인물들이 죄다 의심스럽고, 나오는 단서들이 가짜는 아닌가 의심부터 하게 되고 하는.


<이유>, <솔로몬의 위증>과도 연결이 된다고 하니 ... 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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