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두 팔을 허공으로 치켜들고 총탄이 날아온 쪽을 바라보더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내가 땅바닥에 쓰러졌네, 그건 볼떼르 탓이야, 코를 도랑에 처박고, 그건 ······. 그가 노래를 마치지 못하였다. 같은 저격수의 두 번째 총탄이 노래를 중단시켰다. 이번에는 그의 얼굴이 포석 위로 처박혔고,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 어리되 위대한 영혼이 날아가 버렸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