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만보고는 지루할것같아 망설였지만 우리 아이가 친구집에서 잠깐 읽어주었더니 차분히 앉아 듣는 거예요. 할아버지가 병 드신 후 다시 손자의 말을 뜨듬뜨듬 따라하는 걸 흉내내서 읽을땐 우리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다 읽고나서는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얼굴에 미소짖더군요. 읽는 내내 잔잔하게가슴에 와 닿는 뭔가가 있었습니다.그리고 우리 아이의 할아버지도 늘 관절염으로 누워계시니 '할아버지는 왜 내가가면 맨날 누워계셔?'하더니 이책을 읽은 후로는 할아버지가 편찮으신것이 마음아픈가봐요. 우리아들이 5살때샀는데 혼자서 읽기엔 글자가많은것같았지만 책꽂이에서 선택할땐 늘 단골로 뽑는답니다. 가족간의 사랑을 잔잔하게 담아 낸 이 책에 애틋한 정을 가지고처음으로 이런 글을써 봅니다. 따뜻한 봄날, 아들과 함께 서점에 가시거든 꼭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