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표류기 - 조선과 유럽의 운명적 만남, 난선제주도난파기 그리고 책 읽어드립니다
헨드릭 하멜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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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헨드리하멜은

대만의 신임 총독을 임지로 데려다주고 대만에서 일본으로 가던 중, 난파되어 제주도에서 감금되고 억류, 유배, 수용 생활을 하였다.

근 14년의 기간동안 모진 풍상을 겪으며 조선에 대한 사회 실정과 풍속 생활을 꽤 구체적으로 기록된 객관적인 문화적 유산이다.

역사적 자료는 대부분 사학자에 의하여
해석되고 정치적 권력 싸움에 왜곡되고 편향적인 기록의 형태로 전해지는 것들도 많다.

내가 느낀 부분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당시 조선 시대의
국왕의 권위부터 정치 제도, 언어, 문자, 계산법에 이르기 까지 모든 장르의 기술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정리하여 남겨져 전해졌다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고마운 역사적 문헌인데
이게 왜 유럽인들에게 호기심과 이목을 끌었을까.
오지에 잡혀 고난을 겪고 돌아온 하멜 선장의 소설같은 영웅담이라서 그렇다고 느껴진다.

이게 사실 아닐까.

이 책은
하멜이 조선을 알려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석선장처럼 살아 귀환한 영웅 소설 장르인 인기소설이다.

총도 쏘고, 화살도 쏘고 조선에서 탈주한 판타지 수준의 놀라운 능력을 지닌 채.

그런데

막 그리 재밌지는 않다.

요즘 퓨전판타지는 더 재미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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