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아픈 의사입니다 - 견디는 힘에 관하여 정신과 의사가 깨달은 것들
조안나 캐넌 지음, 이은선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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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의사이기전에 인간인걸요. 길이 선생님한테 소중한 환자였던 것 같아서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저자가 수련의시절 돌보던 같은 나이의 암환자 길의 마지막 순간을 길의 부모님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죽음으로 떠나보낸후 여러가지의미의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저자에게 길의 어머니가 해준 말이다.
길의 죽음은 수련의시절 가장 힘들었던 경험가운데 하나였지만, 정신과를 전공하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환자의 혈압과 칼슘수치와 진통제 투여량을 예의 주시해야 하지만, 그들의 불안과 심리와 희망을 예의 주시하는 것도 의료인의 몫이었다 (본문중에서)

저자는 늦깍이 의대생에서부터 수련의를 거쳐 정신과 의사로 성장하기까지의 아픔, 애환, 경험과 죽어가는 환자를 바라보면서 삶과 죽음의 무게를 깊게 통찰하며 내가 보기에도 참의사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도 없이 겪는 죽음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진정한 의술을 펼칠수 있는 의사가 얼마나 될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 드라마속에나 존재하는 걸까~
저자의 책을 읽으며,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분명 의무감과 책임감뿐 아니라 마음으로도 함께 치료하는 의사도 존재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해 본다.

코로나19 로 진정한 의료진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된 건 큰 재앙과 같은 이 질병이 준 그나마 장점인 것 같다~

몰입도도 최고이며, 내용은 너무 감동적이고,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너무 소중한 책이다.
꼭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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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자존감 브랜딩 기술
정재현 지음 / 더로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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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브랜딩 기술은 끊임없이 요구된다. 10대 20대 30대 우리가 천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까지 순간순간의 자존감을 잘 데리고 살아가야 하므로 우리는 자존감 브랜딩이라는 기술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당신의 자존감 브랜딩 기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재현작가가 이 책에 쉽고 빠른 길을 제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 내몸값 올리는 말하기 기술 저자 박비주 (추천의 글)

♡'브랜딩' 이란 무엇인가? 상대방이 나를 떠올릴 때 그려지는 이미지 그것으로 나를 다시 브랜드화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 이시대는 모든 것의 브랜드화 하는 시대인 것 같다. 상품, 회사는 물론이고, 개개인도 이미지화된 자신을 브랜드화해서 자신을 어필하는 시대인 것이다. 저자는 큰 맥락으로 5가지의 요소로 자신을 다듬는 방법등을 제시해 준다.
말투, 센스, 심리, 마인드, 경청의 자세...
쉽고 재밌게 브랜딩 기술을 제시해 준다.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만의 브랜드 탐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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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참 내 맘 같지 않네 - 오늘도 돈과 사람 때문에 지친 당신에게
서보경 지음 / 북퀘이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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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돈과 사람때문에 지친 당신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이 쳇바퀴 같은 일상을 살아가며 겉에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내면 깊이 들여다보면 곪아있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곪아가면서도 인생의 무게를 감당하느라 힘들다는 내색도 못한 채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지친 하루를 버텨내느라 당신 참 수고하셨습니다

♡강연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힐링가이드로 활동해 온 작가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안아 주는 작은 쉽터가 되고 싶다고 소개를 한다.

하루 하루 쳇바퀴돌듯 직장에서 '을'의 생활을 하며 지친 직장인들에게, 또는 다른 선택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일명 '백수'에게, 힘들고 지친 자신을 다독여주고 위로해 줄 책인 것 같다.
저자는 어떤 큰 솔루션을 주지 않고, 쉽고 편안하게 위로하며, 다독여 준다.
그것이 오히려 너무 지친 당신에게는 더 큰 위로와 힐링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힐링이란 숨쉴 구멍이 어디든 마음놓고 마음의 먼지를 털어낼수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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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심리학 -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공간의 비밀
발터 슈미트 지음, 문항심 옮김 / 반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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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 있거나 걷거나 앉을때 우리는 언제나 공간을 필요로 한다
-어떤 공간을 자기것으로 만들때 그곳은 우연히 선택된 것이 아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으로 향하며, 위험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피한다
-다른사람과의 간격에 있어서도 그 거리를 좁히기도 하고 더 좁아지지 않도록 조절하곤 한다. 이런 행동에는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Chapter
1. 우리는 어떻게 자기 영역을 지키는 가
2. 남자와 여자가 길을 찾아가는 방식
3. 위험과 공포에 대응하는 방식
4. 편리한 도시, 괴로운 도시
5. 나에게 안락한 공간을 찾아서
6.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
🍃에필로그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대한 그리움

🍃책속의 공감
-언제나 같은 자리에 앉는 습관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의식처럼 일정하게 반복해서 하는 행위는 안정감을준다
-공간이 바뀌면 태도도 바뀐다는 것이다
-세상의 누구라도 따뜻함과 편안함이 있는 자신의 잠자리에서는 평화로움과 안전함을 느낀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심하게 놀랐을 때는 침대에 누워 하루 푹 쉬는 게 가장 효과적인 회복 방법이라고 한다
-홈파티 손님들은 왜 부엌으로 모여들까~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변하기 힘든 것인가 오늘날까지도 부엌은 '따뜻함'이라는 기운을 발산한다
-카페에 들어섰을때 당신은 어느쪽 자리를 선호하는가? 아마 대부분은 창가자리라고 대답할 것이다. 창밖풍경은 사물을 인식하는 범위를 넓혀준다고 한다. 생각의 흐름이 막혔을때 잠시 창너머로 시선을 보내면 어떤 효가가 나타나는지 잘 알것이다
하늘의 구름을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 따스하고 온화한 빛은 격한 감정을 안정시키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가라앉은 기분을 밝게 끌어올려 준다.
식물을 바라보는 행위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를 준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무의식중에 창가자리에 더 이끌리게 된다.
-산에 무슨 매력이 있기에: 무엇때문에 사람들은 이렇게 산을 찾는 것일까? 산꼭대기에서라면 그순간만큼은 우주만물이 자신을 중심으로 펼쳐 있는 듯 느껴진다. 저아래에서 살며 내가 겪는 모든 일상의 고민에서 몇발자국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산아래의 문제들은 이제 별것도 아니며 다 잘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든다. 다시 산에 오르는 것이다.
-인간은 좁은 공간에 있으면 압박감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한다. 그공간을 깨부수고 시원하게 트인 드넓은 곳으로 달려나가려고 한다.
🍃우리가 생각없이 선택하고 움직이고 갈망하던 것들이 인간의 본성에 의해 움직이며 행동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가 인지 못했던 공간적인 배치, 위치, 상황들의 내면은 인간의 심리에 맞춰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회의 조직과 마케팅 안에는 그런 의도들이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는 것도.

이책을 읽고 나니, 난 참 단순하게 사는 구나~
그런데, 그런 내가 싫치는 않다.
무엇이던간에 의도적이고 심리를 이용하는 건 내취향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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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피는 꽃은 지지 않는다
아이리스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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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그리웠고

그리워하고 있고

그리워질 모든 것에게'

쓴 그리움의 시


작가님의 감성충만한

다양한 그리움 시로 가득하다

달콤하기도 따뜻하기도

고통스럽기도 아프기도

외롭기도 한 시들...


그중 '낙화' 라는 시를 캘리로 써보았다


낙하하는 꽃은 두려움이 없다

인고의 시간끝에

다시 피어오를 수 있음을 알기에




아름다운 시어들로 가득한

[그리움으로 피는 꽃은 지지 않는다]


이시집으로

더위와 장마속에서 견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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