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는 성장했다. 성장한 제제의 이야기를 처음 읽을 때는 무척이나 생소하고 어색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서의 인상이 너무나 강했고,또 그 때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영영 귀여운 꼬마일 것 같은 주인공이 사춘기를 겪는 모습은 사실 배반감 비슷한 감정도 안겨주었다. 마치 자라나는 아이를 보며 느끼는 미묘한 감정이랄까.그러나 제제는 마냥 자라지 않는 철부지 어린아이가 아니다. 조숙하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아이답게 청소년으로, 어른으로 변해간다. 사랑스러운 꼬마 제제의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책, 그리고 그의 미래를 불안하게 기대할 수 있는 책이라는 면에서 절대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읽고는 미묘한 배신감(..^^;)에 휩싸였고, 두 번 읽고는 나도 이렇게 자라났지..하는 공감이. 세 번째는 어른이 된 제제에 대한 호기심이 나를 들쑤셨다. 제제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이 책도 더 이상은 동화가 아니다. 어른에게 권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제제는, 이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