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투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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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새로운 사람이 될 필요가없었다. 아버지는 원래부터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주어진 순간을 사는 사람이었다. 매 순간이 가장 좋고 유일한 순간인 것처럼 다른 순간과 비교하지 않고, 그 무게를 헤아리려고 하지 않고, 주어진 그대로 만끽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호텔 계단에서 대걸레질을 할 때도이전에 리무진을 타고 정부 각료와 전략적 회합을 하러갈 때와 다름없이 아버지는 주변에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행복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나는 아버지의 그 한결같은 충족감을 물려받았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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