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나야 알맹이 그림책 48
김규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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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귀머거리 기계처럼 돌아가던 세상이 '잠시 멈춰' 나로부터 '사회적 거리' 를 둔다. 이 때 만난 '난 그냥 나야'는 옥신각신 살아온 시간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어주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방구석에서의 뒹굴뒹굴은 어쩌면 이대로 지금 딱 예쁜 동글동글한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이겨내야 하는 시간들이기 보다는 뒹굴뒹굴 동글동글 그렇게도 살아보는 오늘이라고...
'난 그냥 나야'는 어제로 내일로 분주한 마음을 멈춰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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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욕구 바깥바람 12
폴 디엘 지음, 하정희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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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디엘은 동기 심리학을 통해 삶의 방향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제시한다. 그는 "(p130) 아이는 스스로에 대한 희망이다"라고 말하며 아이를 왜곡된 어른들의 관점으로 보는 것은 이기적인 몰이해라고 충고한다. 이러한 양육자 혹은 교육자의 태도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희망의 샘을 고괄시키고 약동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p117) 재교육의 개입만이 감정적, 반응적 얽힘을 풀 수 있다"고 말한다 .
재교육의 목표는 치료 혹은 성장일 것이다. 폴 디엘에게 "(p59) 치료는 상식 차원에 개인을 맞추는게 아니라 삶이 지향하는 방향에 개인을 맞추는 일"이다. 그의 이런 주장을 전제로 한다면 아이뿐만 아니라 교육자의 역할을 하게 되는 어른들도 지금은 재교육이 필요한 듯하다. 언제나 지금은 아이들 젊은이들 그리고 어른들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 대한 희망이 되기에 딱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폴디엘을 통해 인간은 서로에게 양육자 교육자가 되며 나와너는 사랑의 욕구의 숙주라는 것, 그리고 존중은 그 숙주를 번창하게 하는 자양분임을 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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