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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고뭉치 꼬마 과학자 -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지음, 아누샤 사이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학자라고 하면 뭔가 처음부터 특별하고, 위대했을 것 같고, 다른 사람은 넘볼 수 없는 지능을 지녔을 것 같은 그런 편견이 있어요.
특히나, 세상에 이름을 남긴 과학자들은 더욱더요.
하지만, 그런 과학자들도 어린시절이 있었고, 호기심 많고 엉뚱함으로 똘똘 뭉쳤다는 사실~
그레이트북스의 단행복
<우리는 사고뭉치 꼬마 과학자>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과학쪽에는 별 관심이 없는 엄마지만,
아이들은 과학적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지라, 어떤 위인들이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 책에는 캐서린 존슨, 제인 구달, 뉴턴, 아이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스티븐 호킹 등 총 16명의 과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우주, 자연, 화학, 발명 등 각 장마다 그 분야에서 이름난 과학자들을 소개해줍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발명 부분이었어요.
우주분야를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챕터의 호흡이 짧았음에도 용어자체를 어려워하더라구요.
이 중에 벤저민 프랭클린.
정치가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지만, 피뢰침을 발명한 뛰어난 발명가이기도 했던 벤저민 프랭클린.
새롭게 안 사실이 오리발을 이분이 발명하셨네요^^
국제 수영 명예의 전당에 올랐을 정도로 수영과 수상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노력했던 벤저민은 동물들의 물갈퀴를 보고 오리발을 발명한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미처 다 담지 못한 짧지만 흥미로운 과학자 이야기도 두 장에 걸쳐 쓰여졌답니다.
독서내공이 부족한 탓인지 올해 초등 들어가는 아이가 읽기엔 조금은 벅차지만, 엄마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았던 책이었답니다.
아이를 사고뭉치로 바라볼게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 위한 호기심 넘치는 아이의 귀여운 행동으로 바라봐준다면 어떤 아이도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