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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와 함께 새로 보는 경복궁
허균 지음 / 한림미디어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맨홀 뚜껑이 동그란 이유는? 이라고 물었을때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세모나, 네모와 같이 다른 모양이면, 혹시나 뚜껑이 맨홀 속으로 빠질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모든 지름의 길이가 같은 원으로 뚜껑을 만들어야 빠지지 않을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저는, 다른 생각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하늘은 둥근 원, 곡선 으
로써 표현 했고, 땅은 각진 네모, 직선으로써 생활 이곳 저곳에 상징적으로 나타냈습니다. 네모와 직선으로 상징되어 지고 있는 땅에 동그란 뚜껑을 덮어주어 작게나마 하늘과 땅의 조화를 표현 한것이 아닐까요?
이 책에서 처음 소개 하고 있는 근정전의 모습도 이러한 상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을 상징하는 원과 곡선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는 지붕과 기둥들, 땅을 상징하는 네모와, 직선으로 표현되고 있는 난간과 계단들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원과, 네모를 함께 둠으로써 우리나라의 궁전에 하늘과 땅의 조화라는 선조들의 뜻이 숨어 있다고 저자는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 이책을 읽고 결심했어요~
언젠가 제가 가족을 꾸리면, 제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이 경복궁에 가서 이곳저곳을 보며 그 속뜻들을 설명 해주는 거죠~! 사진도 찍고~!!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