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1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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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인지 무비위크인지 암튼 영화잡지에서 소개된걸 보고 무지 보고싶었습니다. 천재가 주인공인 만화들을 소개한 기사였는데 피아노의 숲이나 스바루 같은건 봤지만, 노다메 칸다빌레는 못 본거였거든요. 당시 동네 어느 책방에도 없었죠 -_-; 우여곡절 끝에 보게 된 노다메 칸타빌레! 첫 소감은 재밌었다^^ 입니다. 원래 천재는 바보랑 종이한장 차이라고 하나요? 노다메를 보면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렇게까지 바보인 천재는 드물죠~~엉뚱한 인물들의 퍼레이드~ 또한 재미있구요. 아직까지는 노다메보다는 또다른 인물인 치아키(지휘자지망생인 천재 중에 천재?? 거기다 꽃미남!! >.< )에게 이야기가 집중되어 있는 것 같지만 곧 치아키의 사랑(?)에 힘입어 노다메도 알을 깨고 나올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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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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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생일선물로 키친과 아홉살 인생을 주더군요. 특히 아홉살 인생을 감명깊게 읽었다며 추천하더라구요. 보니까 느낌표에서 선정한 책이더군요. 사실 별 기대없이 읽었습니다. 느낌표가 하는 독서운동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서 권하는 책은 일부러 안 읽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읽게 되었죠 ^^;; 보니까 성장소설, 청소년 소설이더라구요. 몽실언니 이후 정말 오랜만에 읽는 청소년 소설! 그런데 읽을수록 잔재미가 느껴지더군요.

뭐, 친구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감동받은 건(어디서 감동받았다는 건지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 아니지만 천진난만 애들행동에 쿡 웃는 재미가 있고, 사람들 모여 사는 얘기에 그렇군 하고 수긍하는 재미도 있고, 암튼 볼만했어요. 작은 책이라 지하철에서 짬짬이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지요. 지하철서 멍하니 시간죽이는게 넘 아깝잖아요? 앞으로는 작고 쉬운(애들용이라 그런지 사람많은 지하철서 머리아플 일이 없어요) 책 하나는 꼭 챙겨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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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외계인
진소라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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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샤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내가 사랑한 외계인은 이라샤의 남자주인공인 희원의 입장에서 바라본 승지에 관한 절절(?)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전 정말 이라샤를 감명깊게! 읽었는데 이라샤의 경우는 희원의 감정묘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대체 희원의 속내는 무엇일까? 하고 무지 궁금했었죠. 그 덕분에 승지의 관점에서 여자주인공의 감정에 더 몰입할 수 있었구요. 그래도 은근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작가분이 그 사정을 아셨는지 이렇게 외전격인 책을 내 주셨네요. 그런데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이 책의 경우 이라샤를 먼저 읽어보셔야 되요. 이라샤 독자를 의식한 건지 이라샤에 나온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고 주로 희원의 감정묘사랑 개인상황에 치중했거든요. 아마 첨 보는 분이라면 좀 헷갈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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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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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머피의 법칙인지~ 내가 대여점에서 빌려 읽은지 하루만에 친구에게 <키친>을 선물받고 말았다. -.-++

사실 빌려읽은 것도 달리 좋다거나 뭐 이런 얘기를 들은게 아니라 작가의 이름이 너무 재미있어서(?) 바나나나 먹으며 가볍게 읽으려는 불순한 동기였는데, 그 책을 선물로 받으니 뭔가 소장할만한 가치를 열심히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훑어봤는데~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야오이 말고 일본소설을 별달리 접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일본문학은 다 이런 경향인가 싶은 의심밖에 안 든다. 상처받은 사람을 보듬어준다는 바나나의 소설이 왜 나에게는 연애소설로만 다가오는 것일까? 뭐 완전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쨌든 줄거리 전개나 등장인물이 딱 일본만화 틱하다. 키치라고 무시하기에는 대단한 상까지 받았다는 작품이라 미안해지고, 그렇다고 치켜올리기에는 찜찜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작품을 읽고 판단을 내려야겠다. 하지만 역시 대여점에서 빌려보련다. 사보기에는 넘 위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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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여자 데카메론 Decameron 4
이바우 지음 / 푸른터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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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로맨스분야도 많이 발전하면서 이제까지의 여성캐릭터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의존적이고 희생적인 캐릭터가 과연 현실의 여성과 부합하는 것이냐는 얘기인데, 그래서 그런지 최근의 여주인공은 도전적이고 자신만만하거나 혹은 명랑하고 낙관적인 성격이 많다. 하지만 나는 가끔씩은 과거의 순종적이고 바람불면 날아가버릴 캐릭터를 만나는 것이 즐겁다. 어차피 이루어질수 없는 꿈인데 그 순간만큼은 현실의 나와는 다른 천상 여자인 여주인공에 몰입하고픈 것이 사실이다. 그의 여자의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그래서 갸날프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내 기대를 채워주었다. 물론 최근의 로맨스소설이 그러하듯 여주인공의 자아찾기(혹은 자유찾기)가 말미에 나온다. 그러나 제목 그대로 여주인공은 남자주인공의 품안에서 자아를 찾음으로써 그의 여자로 머문다. 만약 강한 남자주인공과 여리고 상처받는 여주인공이 나오는 전통적인 할리퀸 공식을 찾는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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