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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ㅣ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의 30살먹은 술고래에 골초인 여자, 브리짓 존스. 한국에 사는 20대의 술보통(근래엔 술건수도 떨어지는~~ㅠ_ㅠ)에 담배라면 질색인 나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브리짓 존스를 읽으며 '어머~어머~ 맞아!맞아!' 공감할 수 있었던 건 동서양을 뛰어넘어서 형성된 동일문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한살두살 먹을때마다 부모님뿐 아니라 주변에서 듣는 잔소리의 횟수증가, 그리고 떨어지는 가치를 하락하게 하는 시선과 말, 말, 말! 벌써부터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데 정말 내나이가 30살이 되면 브리짓처럼 술고래가 되어있진 않을지 걱정되는 현실이다. 그렇게 보면 브리짓존스만큼 여자의 심리를 리얼하게 그린 소설, 특히 이렇게 재미있게 그린 소설은 드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