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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항해
수잔 윅스 지음, 나민서 옮김 / 신영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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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지루했습니다. 제 취향에 안 맞았던 탓일까요?뻔한 스토리에 여주인공의 갑작스런 변신 등 앞뒤가 안 맞았던 것 같아요. 미운 오리 새끼가 우아한 백조로 변신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기본 스토리라면 좀 더 알맞은 에피소드로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었을텐데... 기죽어 있던 여주는 왜 갑자기 그렇게 성격이 변해서 두려움도 모르고 선원들한테 이것저것 배우고 돗대에도 올라가구~~ 좀 황당했습니다. 등장인물(남주 포함)한테 전혀 매력을 못 느끼니 책읽기가 싫어지더군요. 어설프게 재치있으려고 하다가 본전도 못 찾는 대화나 잡다한 것들이 짜증났습니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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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줄리엣
수잔 앤더슨 지음, 오현수 옮김 / 큰나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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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이트에서 추천해준걸 보고 읽은 책입니다. 작가 이름도 별로 알려져있지 않길래 무심코 지나갔는데 읽어보니 괜찮네요. 스토리라인은 단순한 것 같은데 대화에 감칠맛이 있습니다. 꼭 수잔 엘리자베스 필립스의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프로포즈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 격식에 얽매여 있던 아가씨가 세속의 남자(^^ 형사, 골퍼)를 만나며 자유를 느끼고 찾아가는 과정이 언뜻 유사합니다. 하지만 프로포즈와는 달리 내 사랑 줄리엣의 경우 남주는 좀 더 평범하죠. 오히려 모범적이라고 해야하나요? 동생들을 키우며 막내가 떠나는 날을 손꼽아기다리며 둘도 없는 바람둥이가 되길 꿈꾸고 있죠. 그런 그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엉뚱한 해프닝과 주고받는 말다툼(혹은 대화)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전체골격보다는 자잘한 재미가 좋은 책이니 거기에 집중하면 읽은 보람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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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로레타 체이스 지음, 오현수 옮김 / 큰나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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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기도 전에 유명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엄청 기대하고 봤던 소설. 너무 기대하면 실망한다는 말은 미녀와 야수에는 행당되지 않았다. 기대한 만큼 재미있어서 고맙기까지 하다. 원제는 대마왕경이라고 한다. 원제에 비해 미녀와 야수는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내용이 그러니 별로 불만은 없다. 미녀와 야수의 플릇을 그대로 따왔지만 주인공의 성격은 약간 다르다. 미녀는 아름답지만 깐깐한 노처녀이고 야수는 못생겨서 마음의 상처가 된 둘도 없는 망나니이다. 노처녀와 망나니의 사랑은 무척 엉뚱하다. 그냥 생각하기에는 노처녀가 손해인것 같지만 사실 이 노처녀도 보통이 아니라서 이미 망나니의 등빨을 보고 반한 것이다!! 역시 짚신도 짝이 있다더니...이렇게 시작된 꿍짝꿍짝 러브스토리는 노처녀의 멍청한 동생, 팜프파탈 할머니까지 초로 등장하면서 하나의 어색한 구석도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실은 망나니의 정체가 사랑에 굶주린 덜 자란 애였다는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둘의 사랑도 제자리를 찾아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한 남동생의 머리를 해부해봤으면 싶다.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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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간으로 - 추리문학 1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자유문학사 / 199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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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를 향하여'는 첫 장면에서 바로 누군지 알 수 없는 살인자가 완벽한 범죄계획을 짜고 있는 장면을 먼저 보여준다. 바로 이 순간부터 누군가를 향한 범죄는 진행되는 것이다. 살인자, 피해자, 그리고 누명을 쓸 인물까지 준비된 완벽한 시나리오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방해에 좌절되는 것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에 의해 탄생된 유명한 탐저인 마플여사, 에르큘 포아로가 등장하지 않는 소수의 작품에 속하지만 목석 같은 특이한 매력(?)을 지닌 배틀 총경이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포아로가 있을 땐 주로 조역을 맡았던 배틀 총경은 이 작품에서도 역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로 등장해 범인을 찾아낸다. 배틀 총경의 딸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이후의 사건을 이해하는 하나의 복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역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로맨스도 살짝(몇몇 작품에 비해서는 상당히 약하다) 가미되어 독자를 즐겁게 해준다. 로맨스 소설을 즐겨읽는 나로서는 특히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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