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평가와는 별도로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기 마련이죠. 저에게는 크리스마스 살인이 그래요. 어찌나~~ 정이 가는지~~!! 읽고 또 읽고 몇번이고 되풀이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더군요. 아마 대가족 내의 살인이라는 점. 살인범의 정체. 그리고 은근한 로맨스의 짬뽕이 시너지 작용을 일으켜 그런게 아닐까하고 추측할 뿐~ ^^ 대가족 내의 살인이라는 거, 참 매력있죠. 등장인물도 좀 되고, 가족내 갈등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범죄동기도 다양하고.. 읽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주로 보면 피해자는 아버지나 어머니 등 가장일 때가 많아요. 특히 권위적일 경우는 살의가 더해져서 그런지 복잡다단한 추리의 과정이 몇단계 되풀이되는 경우도 있죠. 물론 포와로가 등장해서 풀어버리죠! 그러고보니 제가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각났군요. 가장 좋아하는 탐정인 포와로가 등장하구, 그밖에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유난히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