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마더구스를 응용한 추리소설을 보게 되는데 쥐덫도 그 한종류입니다. 마더구스란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던 구전동요를 말하는데 그 중에서 가사가 특이한 것도 꽤 있나봐요. 좀 잔혹한 것도 있는것 같은데.. 추리소설에서 그런 마더구스를 응용해서 살인을 벌이는 줄거리가 좀 있더군요. 엘러리 퀸의 소설에도 있었고 특히 애거서 크리스티는 쥐덫 말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도 마더구스를 소재로 이용했죠. 마더구스를 이용한 책의 분위기는 좀 음울하고, 어딘지 오싹한 기분이 들어요. 쥐덫은 특히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데 눈 때문에 갖힌 밀폐공간에서 일어나는 살인도 무섭지만, 그게 노래에 맞추어 이루어진다면 더 그렇죠. 특히 친밀한 사람을 의심하게 하는 시대상황- 막 전쟁이 끝난 시점-이 그런 분위기를 더 살리는것 같습니다.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