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순애보를 간직한 남자주인공을 만나네요. 캐서린 앤더슨의 소설은 보통 이렇게 연약하고 상처입은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인공을 끝까지 보듬어주고 상처를 치료해주는 남자주인공이 많은 것 같아요. 영원도 예외는 아니구요. 한번 입은 상처때문에 끝까지 남자를 잘 믿지 못하는 메레디스를 히스는 굉장한 인내심으로 감싸안습니다. 점점 메레디스도 마음을 열게 되구요. 쫓기는 메레디스와 그녀의 딸, 새미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직업까지 버릴 위험을 무릎쓰는 히스! 그런 남자가 정말 세상에 있을까요? 그런 사랑을 믿는다면 꼭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