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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8
시오노 나나미 지음, 오정환 옮김 / 한길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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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체자레 보르자 - 무척 유명한 인물이죠. 독살로 유명했던 이탈리아인, 혹은 무모했던 젊은이로 낭만적인 이야기의 조연쯤으로 몇번 접했었습니다. 그의 정열적이고 광기에 휩싸인 듯한, 혹은 화려하면서 위태로웠던 인생은 저같은 범인에게는 무척 자극적인,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였죠. 하지만 그의 일생에 대한 책 한권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탈리아에 매료되어 사는 일본인 작가가 제 소원을 풀어주네요. 더군다나 체자레 보르자에게 더욱 빠질수밖에 없을정도로 그의 매력을 강하게 살려서요. 그 당시 분열된 이탈리아의 상황을 자세히 얘기해주면서 왜 그렇게 젊고 아름다웠던 체자레 보르자가 통일에의 열망에 빠졌는지 가르쳐주죠. 인물을 접하면서 이탈리아의 역사를 접하고 다시 인물에 빠지는 그런 실타래같은 재주가 시오노 나나미에게는 있나봐요.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 바로 체자레 보르자의 일생을 압축한 명제목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