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유교수의 생활 1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책을 다시 찾아 읽고 있다. 이미 한번 읽었던 것들이라 새로움은 덜하지만 탄탄한 구성과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에 끌려 계속 찾게 되곤 한다. 천재 유교수의 생활도 그런 만화 중에 하나이다.

특히 나는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책을 좋아하는데 천재 유교수의 생활은 그런 구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등장인물 개개인의 개성이 살아난다. 그래서 한편 한편을 읽다보면 캐릭터가 가지는 성격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실감하게 된다. 천재 유교수의 생활는 특히 더 그러한데 기본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각 캐릭터의 성격이 맞물려서 생생하게 이야기를 끌어가기 때문이다. 유교수는 특히 주인공으로서 그 비중이 크고 특이한 성격 자체가 워낙 돌출되기 때문에 가끔 작가의 의도가 아니라 마치 자신스스로가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듯하다.

아마도 18권까지 나오면서 캐릭터의 성격은 더욱 확고해지고 그만큼 그들의 생활과 이야기또한 더욱 현실적이 되었을 것이다. 유교수와 그 부인과 딸의 캐릭터는 어딘지 모르게 인간성이 느껴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유교수의 따뜻한 시선과 함께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 인간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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