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직장 - 자아실현을 위한 꿈의 무대
송동근 지음 / 다상출판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내용이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가볍게 읽으려고 잡은 책이지만 읽는데 2주의 시간이 걸렸다. 아직 취직을 한 건 아니고 4학년이지만 앞으로 취직을 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그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립하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지르고 후회해도 결국엔 다 괜찮은 일들
이소연 지음 / 예담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가 참 좋다. 요즘 들어 내 손에 잡히는 에세이들은 다 괜찮은 편이다. 날도 춥고 이럴 때 읽으면 더 센치해지는 그런 책이다. 연애하고 싶어지네...

 

저자는 KBS PD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이를 알게 됬고 (34) 얼굴이 급 궁금해졌는데 중간에 읽는 도중에 검색을 하게 되면 감성이라던지 읽는 느낌이 끊길 것 같아서 다 읽은 후에 보기로 결정을 했다. 그렇게 하고 다 읽고 나서 찾아보는데 안나온다. 조금 아쉽네. 최근에 살이 조금 찌셨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목차의 앞에 있는 단어는 그 카테고리를 담고 있는 주제단어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예전에 나도 이렇게 단어 하나씩 잡고 글쓰기연습을 한적이 있다. 요즘은 이것저것 하느라 못하고 있지만 곧 다시 시작해야겠다.

 

저지르고 후회해도 결국엔 다 괜찮은 일들에서 이소연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나도 꼭 그럴 떄가 있다. 다 잊은 줄 알고 지내다가, 그 사람 흔적, 습관, 물건, 장소 등등을 얼굴로 마주하게 되면 가슴이 쓰리다. 잘 지내고 있겠지. 오랫만에 SNS를 통해서 이름을 검색해보는데 안뜬다. 카톡도 안하고. 번호는 원래 있지도 않았고. 가끔씩 보고싶긴한데. 그게 진짜 보고싶은건 아니다.

 

 

 

24시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메시지 옆 '1'에 연연하며 사는 나는, 이전보다 잘 소통하고 있는 것일까. 144p

 

 

소통의 벽이 생긴게........ 소통단절이 현재진행형이다. 누굴 만나는 것도 그리고 연락을 하는 것도, 가끔은 의미 없는 만남도 싫어서 그냥 주저할 때가 많다.

 

 

 

 

 

안에 있는 것은 밖으로 드러나게 마련. 별 것 아닌 일 같더라도, 일상적이지 않은 사건이 일어나면 그 의미를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50p

 

살다 보면 비슷한 일들이 많이 반복된다는 걸 알게 되지 않는가. 그것에 대한 나의 달라진 반응으로 그사이 나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116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쪽 분야의 책을 얼마만에 읽었는지 모르겠다.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작가 이름을 검색해보니 읽었던 책이 나왔다. <어떤 날 그녀들이> 라는 책이다.

 

군대에서 읽게 되었고 이 책은 겉표지가 제법 자극적이다. 군대에 있을 때 누군가가 검토필을 받으려고 했던 책이었고 보아하니 책 내용은 읽어보지도 않은채 군인 감성+겉표지의 자극에 끌려서 들고온 것 같았다. 어쨌거나 그러한 책을 어떻게 내가 살펴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정확히 안나지만 읽었었고 감상문을 써놓은게 2011년 다이어리 뒷편에 아직도 남아있다. 오랫만에 꺼내서 읽어보니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재미없었다. 그렇지만 "아. 여자가 남자 만날 때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하면서 꾹 참고 읽었다. 연애.소설은 아무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 책에서 나오는 그런 남자들이 아니니까 공감할 수 없었다.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잡게된 ... 이번에는 얼굴이 나오는구나.. 그리고 이효리의 추천사..

 

이번에도 저번처럼 읽기 싫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번 붙잡은 책은 왠만하면 보는 편이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저번보다는 훨씬 재밌어진게 사실이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쓰는 서평이라 장르와는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밑줄로 그었다. 새벽2시 쯤에 읽으면 그 때의 감성과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다.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면 그 사람의 가장 약하고 이상한 부분을 좋아해야하는게 아닐까? 하고 말을 하고 있었는데...난 반대로 생각하고 있어서 공감하지 못했다.

 

올해 초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계기 중 하나가 그 사람의 약하고 이상한 부분을 내가 감싸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건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휴.. 너무 급했다.

 

해인의 아버지가 한 저말이 내 심장에도 박혔다.  난 왜 그토록 사람 이름을 잘 못외우는지...  내가 그렇게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지..

 

마음 터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눌 수 있는 이성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근데 그런 이성친구가 있으려면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만큼 멋진 사람은 또 아닌 것 같다.. 이것 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리더에게 길을 묻다 - 실전 사례에서 배우는 리더십 원리
송동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에는 어느서점을 가던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책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 대형출판사의 책이 매대에 올라오고 주로 그러한 것들이 소비자들의 눈에 들어오고 구매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극적인 제목으로 관심을 끄는 책들도 많다. 물론 나도 그러한 책들은 구매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말이다. 오늘은 굉장히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리더십에 대한 이렇게 현실적인 텍스트를 담고 있는 책은 그동안 읽은 적이 없다. 저자의 오래된 직장경력에서 나오는 다양한 사례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너무 도움이 되었고 사회에서의 리더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 현장 곳곳에서 팀의 장이 되는 사람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제목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확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이것을 선택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유통업과 금융권에 상당한 조예가 있으신 분이다. 요즘 나오는 이런 부류의 책 같은 경우에는 뜬구름을 잡는 경우가 많아서 속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독을 하였다.

 

목차를 보면 보통 책내용이 눈에 들어와야 되는데 요즘에는 이러한 기본적인 것들도 지키지 못하는 저급한 그리고 상업적인 책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 같아서 속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건 주제별 키워드가 눈에 확 들어와서 마음에 들었다. 당장 필요한 부분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부분 먼저 공략을 해도 좋을 것 같고 한 카테고리씩 실천해가면서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내 나이 25살에 사회에서 리더를 경험하는 건 당연히 어려운 일이지만 다니고 있던 교회에서 찬양단의 리더를 했었고 대학교 팀과제를 진행할 때는 항상 조장을 맡았었다. 따라서 간접적으로나마 이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급자에 대해 너무 의욕만 앞서서 행동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찬양단 리더를 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얼마나 바뀌었을까?

 

 

"내 말 잘 듣게, 만일 그 팀원마저 그만두면 자네도 떠나 주게. 자네가 일을 잘하는 것은 알고 있네. 하지만 팀원이 없는데 팀장이 무슨 소용 있겠나. 그렇지 않은가?"

: 리더로서 밑에 사람을 원활히 이끌어내지 못하고 본인의 실력만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나도 이러한 경험이 꼭 한 번 있었다. 내 자신의 실력만을 믿고 밑에 사람들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일을 진행할 때가 간혹 있었다. 처음 몇번의 결과물은 좋게 나오긴 했지만 그 때 뿐이었고 혼자만의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결과적으로는 혼자만 열심히 하는 조장은 팀워크에 방해가 됬던 것 같다.

 

 

 

위기의식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것 처럼 해야 더욱 효과가 있다. 리더가 드러내놓고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은 꼭 필요할 때만 해야 한다. 이렇게 할 경우 막연한 공포가 받아들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단지 조직의 피로감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46p

: 책에는 위기의식을 조성해서 구성원들을 이끌어보라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 처럼 만들어야지 드러내놓고 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사례는 재밌게 잘 나오고 있었지만 실제로 적용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 같다.

 

 

 

리더는 부하의 감성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논리보다 감성이 앞선다. 112p

: 이건 정말 좋은 방법 같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직원(구성원)들의 자녀 취미 까지 챙겨줄 수 있는 리더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는 이성적으로 보일 지라도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감성적인 모습을 보일 때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리더에게는 인간적인 멋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정말 공감한다. 현재 대학교에 야간으로 다니면서 만학도 분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았다. 그 분들 중에서는 사장님들도 많은데 한 번은 삼겹살 집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줄 팁을 식탁 위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냥 있었는데 내 친구가 그 돈을 왜 주냐고 나에게 아깝다고 귓속말을 했었다. 그 분은 정말이지 신사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