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설을 읽을 때는 언어를 조금씩 잘라 나가는 부분에서 정말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답다" 라는 수사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수많은 언어를 모두 없애고 단 한 가지만을 남겨 놓는다는 설정. 정말이지 무섭고 끔찍해요. 텍사스 전기톱보다 훨씬..!그런데 얼마 전 홈CGV에서 해 준 영화는 좀 더 섬?합니다. 일생 쾌락이라고는 모르고 살아온 남자와 섹스를 하며 여자는 무표정하게 묻습니다. "Are you pleased?" 어이쿠 무서워라... ㅠㅠ 저에게 무서운 것은 귀신이나 살인마 따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인 것입니다. 모쪼록 저의 정신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