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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즐기는 삶
유중희 지음 / 더로드 / 2021년 5월
평점 :
퇴직 후의 삶은 먼 이후의 삶이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퇴직 후에는 그냥 살면 되지 혹은 퇴직 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백세 인생을 사는 우리들에게 퇴직 후의 삶은 짧지 않기에 어떻게 보낼 것인지 생각해 두면 좋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퇴직 후 즐기는 삶'이라는 책은 퇴직 후의 삶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저자는 삶에서 일하는 비중보다 노는 데 비중을 더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행복한 것은 즐거운 것이고 즐거운 것은 바로 노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취미생활과 봉사활동을 통해 노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더 솔깃하다. 일은 은퇴전에 충분히 했으니, 퇴직 후에는 신나게 노는데 집중하자는 것. 저자의 취미생활과 봉사활동을 통해 퇴직 후의 삶을 가늠해보자.
저자의 취미생활은 무척이나 다양했다. 스포츠, 노래 부르기, 그림, 사진, 글쓰기, 독서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저자였다. 음치라고 할 정도로 노래를 잘 하지 못했는데, 목표를 가지고 노래를 연습하다 보니 가요 경연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메모를 하고 글을 써서 이렇게 책을 쓰기도 했으며, 블로그와 카페 및 밴드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의 활동인 봉사활동은 캄보디아 파견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환경 감시 NGO 봉사활동, 수리산 지킴이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베푸는 즐거움을 누리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였다.
저자는 웰다잉을 고민하면서, 당하는 죽음이 아닌 준비하는 죽음을 생각하면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하고,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죽음을 준비하다 보면 삶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저자다. 그런 점에서 액티브 에이징 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저자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마지막은 죽음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는 인생에만 관심이 있다. 잘 죽기 위해서 잘 산다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하며, 더 나은 나를 위해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