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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평점 :
책장의 마지막의 닫고 나의 책장을 바라보았다. 저자의 초창기 책장과 같은 모습이다. 책이 마구잡이로 쌓여 있는 상태. 최근에 책을 정리하고 있던 터라 조금은 줄었지만 그래도 책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현재 상황이 저자처럼 방전체를 책장으로 꾸미고 책을 갖고 있을 수 없어 키핑 중인데, 이 책이 우리 집으로 돌아온다면 저자처럼 책장을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공간+의미=베이스캠프'라는 개념으로 서재를 그의 베이스캠프라 칭하고 있다. 힘들 때도 글을 집필할 때도 강의 준비를 할 때도 언제나 함께하는 그의 서재는 삶의 베이스캠프다. 그의 베이스캠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를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꽂아 놓는 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를 근본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도서관과 같은 분류 형식이 아니라 그만의 분류법으로 책을 구별해 두고 있었다.
저자는 베이스캠프를 만든 뒤 탁월한 독서와 위대한 독서로 독서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로 인해 꿈을 실천하는 것이 쉬워졌다고.
"꿈을 기록하면 목표가 되고, 기록하지 않고 꿈만 꾸는 사람은 망상가로 살아가고, 꿈을 기록하여 목표로 바꾼 사람은 실천가의 삶을 살아갑니다."
67페이지
망상가로 살아갈지, 실천가의 삶을 살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꿈을 단순히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 그 모토가 되는 것이 독서, 그리고 베이스캠프의 구축이라고 말한다. 독서를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저자는 수많은 책을 읽으며 자료화하고 있다고 한다. 자료화한 것을 멘토링을 하거나 강의에 사용하고 있으니 책을 제대로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책을 계속 읽고 있지만 읽은 책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하고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방법은 내가 큰 가르침을 주었다. 읽은 책을 어떻게 자료화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책의 구석구석에 소개되어 있다.
수많은 책을 읽지만 책과 함께 미디어도 놓치지 않는다는 저자는 이어령 교수의 기사 속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져 디지털 서재를 제대로 갖추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의 초반에 저자의 가방 속에 있는 내용물에 관한 이야기만으로도 놀랐는데, 이 페이지를 본 순간 충격이었다. 단순히 책만 읽는 사람이 아닌 다양한 매체를 다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 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아주 구체적이고 많은 내용을 욕심부리지 않고 오직 한 줄씩 기록하였습니다.
93페이지
그동안 읽은 책을 서평을 남기긴 했지만, 점점 서평 쓰는 방법이 늘어가고 있긴 했다. 하지만 내가 읽은 책을 바로바로 체크하고 적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오직 한 줄 기록'이 간략하면서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자 내가 자료화했을 때 바로 찾아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책을 읽으며 나의 독서환경과 서재, 그리고 베이스캠프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깊어졌다. 단순히 서재를 꾸민다기 보다 나만의 베이스캠프를 갖고 있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힘이 될지를 알고 느꼈기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삶고 나의 일을 확장시킬 만한 것들도 가득 채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