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공이 전부인 줄 알았다 - 유세미의 인생수업
유세미 지음 / 프리뷰 / 2017년 10월
평점 :
'인생에서 성공한 삶을 살았다' 하면 어떤 인생을 산 사람이 성공한 인생일까요. 20년간 굵직한 대기업에서 유통전문가로 일했으며, 대기업 최초의 여성임원이 되었던 저자. 일을 위해 살고, 일을 위해 생활했던 그녀.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했지만, 잠시 육아휴직을 지낸뒤 복귀했던 워커홀릭 그녀. 직장생활과 워킹맘 생활을 유지하며, 그렇게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녀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잡게 된건 아이의 병. 처음에는 별거 아닐꺼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며 아이를 간호했으나, 아이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고, 결국 오랜시간 붙잡고 있던 일의 끈을 놓아버렸지요. 처음에는 그 생활이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점점 아이의 병세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지요. 아이와 함께 평범한 엄마의 생활에서 기쁨을 느끼고, 아이와 함께 성장했던 그녀. 그동안의 시간도 행복했지만, 지금의 생활에 더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그녀에게서 진짜 행복과 진짜 나답게 사는 용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힘든 시간을 견뎌낸 이야기를 담담하게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나기도 하고, 폭풍 공감하기도 하고 했다지요. 처음에 엄마가 하는 평범한 일상이 소중한줄 몰랐다가 그 소중함을 느꼈다는 그녀에게서 저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사회생활에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일과 삶의 가치가 균형을 이룰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그녀의 하반기 인생도 더 반짝반짝 빛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