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의 삶은 순탄하지 않다. 마실 것도 먹을 것도 누군가 주지 않으면 굶어야 한다. 비가 내려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는 길냥이의 말에서 치열한 생활이 느껴진다. 집이 있음이, 가족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한번 느꼈던 시간.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으면, 혼자 있을 때 어떨까? 친구랑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집고양이 앤지와 같지 않을까 싶었다. 지루하고 힘들 듯. 동물이건 사람이건 곁에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지내야겠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줬던 어린이 동화 '집고양이 가출 소동'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지만 여운이 남는다. 곁에 있을 때는 잘 몰랐던 감정을 책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가 일탈을 꿈꾼다면 이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
참 말미에는 모르는 단어를 모아둔 페이지가 있으니 끝까지 집중해서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