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남부럽지 않는 체력을 소유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나이를 먹어가니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남들보다는 많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져 버렸다.
모든 일의 시작은 체력이라 생각한다.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몸이 튼튼하길 원하는 데 등산이 바로 그 밑거름이 되어줄 거라 생각된다. 예전의 즐거웠던 기억을 상기시키며 아이들과 함께 등산을 시작해 봐야겠다. 그리고, 저자처럼 나도 아이들과 함께 마라톤에 나가고 싶다.
아이와 함께 산을 오르는 것은 함께하는 힘을 배울 수 있다. 서로 도우며 산을 오르다 보면 아이와 관계도 좋아진다. 그런 점에서 조금 어릴 때부터 산을 오르면서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아이가 이미 컸더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등산을 선택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책날개에 아이의 성향에 따라가기 좋은 등산 코스도 소개되어 있으니 맞는 곳으로 먼저 시작해 볼 것.
저자의 등산 육아의 시작은 우연히였다. 지인이 해보자고 소개해서 산악인 곽정혜님을 만나 등산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주만 해볼까 시작한 게 이렇게 지속하게 되었다. 산에 다니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책까지 출간되었으니 그 크기가 얼마큼 클지 느껴진다. 산을 통해 한 뼘 성장했고, 아이뿐 아니라 엄마의 마음도 더 단단해졌다고 하니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싶어진다.
이렇게 산을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나도 아이와 함께 등산을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먼저였다. 아무래도 나 말고 아이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과 아이가 싫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가볍게 시작하는 등산이라면 아이도 좋아할 것 같다. 평소에 많이 걷는 연습을 한 아이들이라 등산이라는 단어의 부담감을 떨치고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둘레길 걷기부터 시작하면 좋은 경험을 챙길 수 있겠다. 코로나의 답답함을 계속 안고 전국 국토종주를 하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이 되어 속상했는데 올해 계획으로 한 달에 한 번 등산하기를 기록해 본다. 2월부터 바로 실천하고 기록해 봐야지.